새로운 세대를 준비하시는 하나님 I - 출애굽기 1:1~7 - 출애굽기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겠다는 언약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이 구원의 언약은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그에게 주신 언약으로 구체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창세기 12장에서 시작된 이 언약은 15장과 17장에서 거듭 확인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 이삭(창 26:4), 야곱(창 35:11)과도 더불어 확인하고 또 확인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약속이 출애굽기에서 구체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창세기와 출애굽기 사이에는 ‘그리고(and)’라는 접속사가 붙어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사람들과 언약을 맺으실 때 당신이 전능한 하나님, 신실한 하나님임을 강조하셨습니다. “나는 반드시 나의 약속을 이루는 네 하나님이다.” 왜 하나님이 인간과 이런 언약을 맺으셨을까요? 첫째, 하나님께서는 당신만을 섬기는 백성을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이 살던 갈대아 우르 지역은 고도의 문명을 존재했지만 인간의 삶은 타락의 정도를 넘어서고 있었습니다. 자신들 만의 우상을 섬기고 도덕적으로 해이 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이런 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거룩한 삶을 사는 백성을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및 네 대대 후손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창 17:7)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신 10:12) 하나님은 하나님만 사랑하는 특별한 민족, 특별한 족속이 필요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 이 세대와는 다른 누군가를 필요로 하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과 제가 이 세대의 다른 누군가이기를 원하십니다. 둘째, 하나님은 이 세상을 구원할 당신의 백성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것은 이제 이후로 올 약속의 자녀, 언약의 상속자들로 인해 온 세상을 구원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 세상의 구원은 상속자(후사)로만 가능합니다.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씨’로만 가능합니다. 우리의 노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합니다. 아브라함이나 그 후손에게 세상의 후사가 되리라고 하사 언약은 율법으로 말미암을 것이 아니요 오직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요 (롬 4:13)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창 22:18) 하나님은 모든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약속만 의지하는 백성, 모든 가능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는 백성, 모든 것을 하나님과의 관계로 풀어가는 당신의 백성을 원하셨습니다. 보이지 않고 볼 수 없지만 오로지 하나님만 의지하는 백성을 원하셨습니다. 이제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당신의 백성을 준비시키시는지 보겠습니다. 야곱과 함께 각각 자기 가족을 데리고 애굽에 이른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1절) 하나님은 새로운 세대를 준비하시기 위해 한 가족을 택하십니다. 그리고 어느 한 나라로 이끄십니다. 애굽이었습니다. 애굽은 약속의 백성을 위해 준비된 나라입니다. 당시 애굽이 최고의 문명과 풍요로움을 자랑하는 나라가 된 것은 그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다음 세대를 위해 정치, 사회 등 모든 환경도 준비하셨습니다. 창세기를 보면 온 세상에 심한 기근이 들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창 41~42장). 야곱이 살고 있던 가나안 땅에도 기근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먹을 것을 찾아 나서야 했습니다. 그런데 가족 중 한 사람인 요셉이 이런저런 이유와 과정을 통해 애굽의 총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자연히 야곱의 가족들은 애굽에서 식량을 얻을 수 있었고, 목축을 가증히 여기는 애굽 사람들과 구별되어 고센 땅에 살면서 자신들만의 혈통과 신앙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창 46:34). 이 모든 과정이 기가 막히지 않습니까? 어느 하나도 소홀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두려울 정도로 철저하십니다. 이 작은 가족이 400년 후에는 엄청난 무리가 되어 하나님이 계획하신 구원을 맛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의 노력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로만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거룩한 뜻을 이루기 위해 모든 상황 여건을 준비 하셨습니다.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잇사갈과 스불론과 베냐민과 단과 납달리와 갓과 아셀이요 야곱의 허리에서 나온 사람이 모두 칠십이요 요셉은 애굽에 있었더라 (2~5절) 여기 야곱과 함께 한 아들들의 이름이 나옵니다. 이들을 들여다보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큰 아들 르우벤은 어떤 사람입니까? 창세기 35장 22절을 보면 그는 아버지 야곱의 첩 빌하와 동침했습니다. 둘째 시므온과 셋째 레위는 야곱의 집안에 큰 전쟁을 불러 일으켰고 이를 책망하는 야곱에게 분노를 쏟아냅니다(창세기 34장). 넷째 유다는 며느리 다말이 창녀인줄 알고 동침합니다(창세기 38장). 하나님께서 부르신 자녀들, 다음 세대를 위한 자녀들의 모습이 이랬습니다. 여기서 어떤 선한 것들이 나오겠습니까? 어쩌면 오늘날 상처투성이인 우리 세대의 모습 같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들과 시작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세 하려 하심이라 (고전 1:27~29) 하나님은 뭔가 특별하게 준비된 사람들을 세우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처럼 그들도 패역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세상 사람보다 더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사람들을 부르셔서 세상과 구별하시고, 거룩한 자녀로 거룩한 삶을 살도록 하십니다. 우리를 이 세상의 구원의 대안으로 제시하고자 하십니다. 내가 잘났고 준비되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누군가 필요했고, 그 누군가를 나로 결정하신 것뿐입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그렇기에 누구도 자랑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에서 가장 천한 것, 멸시 받는 것, 없는 것들을 택하셔서 이 세상의 모든 있는 것을 폐하셨습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입니다. 이 일을 위해 하나님은 모든 것을 동원하십니다. 하나님은 기근을 준비하셨고, 요셉을 미리 예비하셨고, 애굽을 강대국으로 만드셨습니다. 지극히 작은 것 하나를 택하셔서 구원을 이루기 위한 이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요셉과 그의 모든 형제와 그 시대의 사람은 다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6~7절) 이제 과거는 다 지워졌습니다. 모든 것이 다 변했습니다. 요셉조차 죽었습니다. 과거가 과거로 끝나고 다시 시작하는 시점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그 시점에 남은 것은 오직 하나님의 약속뿐이었습니다. 7절을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던 바로 그 말씀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약속의 자녀는 분명히 세상과 다릅니다. 시간이 가고 세월이 흐를수록 점점 굳게 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를 이 세대를 새롭게 할 사람으로 부르셨습니다. 비록 지금은 초라할지라도 하나님의 기한이 차면 놀라운 하나님의 군대가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약속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를 이스라엘 사람이라 저희에게는 양자됨과 영광과 언약들과 율법을 세우신 것과 예배와 약속들이 있고 (롬 9:4) 우리의 신분은 이제 양자입니다. 하나님의 변치 않는 신실한 약속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관계가 있고 축복된 약속이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이 음란하고 패역한 시대에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말씀과 이 메시지를 붙잡아 하나님을 예배하는 하나님의 자녀들로 이 세상을 변하시켜야 할 것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