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공동체, 예수의 사람들
JOYOUS JOYOUS MISSIONAL CHURCH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등록일 | 2009-04-12
2009년 4월 12일 주일 설교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본문: 마 28:1~10 (09.04.12)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너무도 비참한 모습으로, 실패한 모습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동안 많은 기적을 나타내셨고, 많은 사람에게 새로운 인생의 기회를 주셨지만 정작 자신은 십자가에서 생애를 마쳐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금요일 오후 3시경 십자가에서 운명하셨고, 해질 무렵에 아리마대 요셉의 무덤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두 여인은 무덤까지 따라왔습니다. 그리고는 안식일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안식일은 오늘날 토요일에 해당합니다. 여인들은 무덤까지 따라왔지만 안식일에는 행동의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그냥 집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이들은 안식일이 지나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식일이 이제 끝나고 있었습니다.  안식일이 다 지나고 안식 후 첫날이 되려는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갔더니 (1절) 두 여인은 새벽같이 달려 왔습니다. 이 여인들은 예수님의 죽음 앞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님, 굳게 닫힌 무덤의 돌문은 그들에게는 절망이었습니다. 이 여인들에게 이틀의 시간은 죽음보다 더 강하고 깊은 침묵의 시간이었습니다. 두려움과 공포가 가득했습니다. 그 이틀의 시간이 지나고 사흘째 새벽이 되었습니다. 집을 박차고 달려온 이들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을 만납니다. 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는데 그 형상이 번개 같고 그 옷은 눈 같이 희거늘 지키던 자들이 그를 무서워하여 떨며 죽은 사람과 같이 되었더라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2~5절) 갑자기 큰 지진이 났습니다. 무덤이 열리고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그 천사는 무덤을 막고 있던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것을 지키던 경비병들은 다 두려워 떨고 있는데 천사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이 여인들에게 말했습니다.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천사의 첫 번째 말은 ‘두려워 말라’는 것입니다. 이 여인들은 무덤으로 달려왔습니다. 굳게 닫힌 돌문, 죽음, 무거운 정적만이 있는 무덤을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뜻밖이었습니다. 상상해 보십시오. 우리가 그런 일을 겪었다면 얼마나 두렵고 당황스러웠겠습니까? 차마 예수님을 찾고 있다고 말도 못하고 있었을 텐데, 천사는 그 모든 것을 알고 안심시키며 먼저 말을 건넵니다.  우리는 십자가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냥 안타까워하고 슬퍼할 수밖에 없는 우리, 싸늘한 시신으로 변했지만 사랑하는 예수님을 그래도 포기할 수 없어 서성이는 우리를 하나님은 아십니다. 미약하고 어쭙잖은 우리지만 하나님은 그런 우리를 위해 천사를 예비하십니다.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6절) 천사의 두 번째 말은 ‘예수님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무덤에 계시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계속 자신이 부활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천사는 이것을 상기시킵니다.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가르치시니 (마 16:21) 이방인들에게 넘겨주어 그를 능욕하며 채찍질하며 십자가에 못 박게 하며 제 삼일에 살아나리라 (마 17:23)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마 26:32) 예전에 예수님이 죽음과 부활을 말씀하실 때 이들은 건성으로 흘려들었을 것입니다. 도무지 예수님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랬기에 막상 십자가 죽음 앞에서 그들은 두려워 떨었고 달아났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이미 말씀하신 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진정한 신앙은 말씀을 듣는데서 그치지 않습니다.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받아들이는데 까지 나갑니다.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사건이 되어 내 삶에 실제로 나타나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내 삶에 틀림없이 살아있습니다. 이 말씀이 임하기 전에 우리 삶은 그저 그런 평범한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예수의 말씀이 사건이 되어 내 삶에 임한 후에는 더 이상 평범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달라져 버렸습니다. 이 여인들처럼 지진을 겪고 빈 무덤을 보고 천사를 만나며 당황했고 두려웠지만 이제는 달라진 것입니다. 더 이상 죽은 예수, 죽은 신앙이 아닌 부활의 예수, 다시 살아난 신앙의 실체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십자가 앞에서 그토록 연약했더라도 부활 사건 이후에는 그런 모습은 사라집니다. 더 이상 어둡고 죽음 같은 과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무기력하고 두렵고 무섭기만 했던 내 과거는 사라지고 모든 것이 새롭게 됩니다. 이제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또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일렀느니라 하거늘 (7절) 세 번째로 천사들은 말합니다.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고 합니다. 제자들에게 이제 빈 무덤에 머물러 있지 말고 갈릴리로 가라고 합니다. 이제 새로운 일,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말씀 그대로 다시 살아난 예수님은 말씀 그대로 제자들을 다시 부르십니다. 예수님을 버리고 달아난 제자들에게 다시 모이라고 명령하십니다. 실패한 제자들을 다시 불러 부활의 신앙을 갖게 하십니다. 그리고 새로운 사명을 주십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18~20절) 부활을 알게 된 여인들은 새 시대를 여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그 여자들이 무서움과 큰 기쁨으로 빨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알리려고 달음질할새 (8절) 부활의 소식을 들은 두 여인의 신앙은 두려움과 큰 기쁨으로 가득했습니다. 죽은 예수가 살아났다는 사실은 인간적으로 두려운 일입니다. 말씀도 들고 기적도 보았지만 이성과 상식을 뛰어 넘는 일을 만나면 두려움이 엄습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셨다는 사실에 기대와 희망이 생깁니다. 이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부활 신앙을 가지십시오. 이 신앙을 갖고 무덤을 떠나면 새로운 미래가 시작됩니다. 이제 무덤을 떠나십시오. 당황스럽고 두렵던 현실, 죽음, 과거를 떠나 새로운 미래로 가야 합니다. 내일을 향한 새로운 사명의 말씀을 따라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이 부활의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말씀, 현상이 아니라 실제로 다시 사신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죽음의 과거, 두려운 현실의 무덤을 떠나 부활의 예수님, 내일의 예수님, 희망의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부활의 예수님은 평안의 예수님입니다. 예수님 안에 있으면 다시 삽니다. 죽음이 지나가고 두려움과 절망이 끝납니다. 매일매일이 소망이요 평안입니다. 더 이상 두려운 것도 무서운 것도 없습니다. 예수님은 다시 사셨습니다. 평안의 예수님은 내일을 여십니다. 새로운 사명을 주십니다. 하늘과 땅의 권세를 주십니다. 세상 끝날 까지 함께 계십니다. 갈릴리는 예수님과 제자들의 첫만남, 첫사랑이 맺어진 곳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이 갈릴리를 실패, 좌절, 아픔이 있는 곳으로 만들었지만, 지금은 부활의 예수님, 회복의 예수님이 기다리고 계신 곳이 되었습니다. 갈릴리로 가십시다. 다시 일어서십시다. 두렵고 떨림으로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 부활의 생명을 찾으십시다. 할렐루야! 산들이 떠나며 언덕들은 옮겨질지라도 나의 자비는 네게서 떠나지 아니하며 나의 화평의 언약은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너를 긍휼히 여기시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사 54:10)
2009-04-19
200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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