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대의 위기
등록일 | 2008-12-21
새로운 세대의 위기 출5:1~21 오늘 본문은 하나님을 아는 세대와 모르는 세대 간의 갈등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다음 세대를 준비하십니다. 모세로 대표되는 이 세대는 이제 막 하나님을 알게 된 세대입니다. 하나님은 떨기나무에서 모세를 만나셨고 말씀과 이적을 통해 자신이 어떤 분인지 알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계획을 알려주셨습니다. 이렇게 모세는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기 위해 준비된 세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바로에게 보내셨습니다. 바로는 하나님을 모르는 세대입니다. 하나님을 모르기에 하나님을 대적하고, 자신이 알지 못하는 것은 진리가 아니라고 거부하고, 자신이 아는 것만 옳다고 믿는 세대입니다. 그 후에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바로가 이르되 여호와가 누구이기에 내가 그의 목소리를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을 보내지 아니하리라 그들이 이르되 히브리인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타나셨은즉 우리가 광야로 사흘길쯤 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려 하오니 가도록 허락하소서 여호와께서 전염병이나 칼로 우리를 치실까 두려워하나이다 (1~3절) 하나님을 아는 세대는 당당합니다. 모세와 아론은 바로를 대면했습니다. 앞서 3장 18절을 보면 이미 하나님께서 바로 앞에 설 때 해야 할 말과 해야 할 일을 다 알려 주셨습니다. 장로들과 함께 갈 것, 히브리 백성들이 광야로 나가서 예배할 수 있도록 바로에게 말할 것 등입니다.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대로 전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전합니다. 하나님을 알고 신뢰했기에 믿는 대로 행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히브리 대표들이 대면한 바로는 당시의 가장 강한 권력을 가진 애굽의 왕이었습니다. 스스로를 태양신의 아들로 자부하는 절대적 존재요 공포와 두려움의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당당하게 대면할 수 있었을까요? 하나님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세상이 두렵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크고 위대하시다는 것을 알수록 세상이 작아지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나는 하나님을 알지만 상대방은 알지 못한다는데 있습니다. 2절에서 바로는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을 보내지 아니하리라”라고 합니다. 나는 하나님을 알지만 세상은 알지 못합니다. 내가 아무리 하나님은 위대하시고 절대적인 분이라고 말해도 세상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바로는 히브리 백성들의 요구를 조롱하듯이 냉소적으로 단번에 거절합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바로가 이런 황당한 제안을 거부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무지는 불순종으로 이어집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만큼 우리도 믿게 되고, 믿는 만큼 순종하게 됩니다. 뒤집어 말하면 모르는 만큼 불순종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을 전부 부정하거나 무조건 불순종하지는 않습니다. 부분적으로 순종하고 적당히 불순종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적당히 부분적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전지전능하신 분이라는 사실을 안다면, 모든 것을 공급하시고 모든 연약한 것을 회복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안다면 왜 순종하지 않습니까? 왜 염려하십니까? 우리의 신앙, 믿음은 들여다볼수록 허술하고 어설픕니다. 그러니 우리 삶 또한 허술할 수밖에 없습니다. 모세도 허술하고 어설픈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확신하는 순간 한 민족의 지도자로 서게 되었습니다. 내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 음성을 굳게 붙잡으십시오. 하나님은 새로운 일, 상황, 사건을 통해 끊임없이 자신을 보여주시고 가르쳐 주십니다. 새로운 사실을 알려고 노력하시고, 이미 내게 주신 것도 굳게 붙잡으십시오. 애굽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모세와 아론아 너희가 어찌하여 백성의 노역을 쉬게 하려느냐 가서 너희의 노역이나 하라 바로가 또 이르되 이제 이 땅의 백성이 많아졌거늘 너희가 그들로 노역을 쉬게 하는도다 하고 바로가 그 날에 백성의 감독들과 기록원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백성에게 다시는 벽돌에 쓸 짚을 전과 같이 주지 말고 그들이 가서 스스로 짚을 줍게 하라 또 그들이 전에 만든 벽돌 수효대로 그들에게 만들게 하고 감하지 말라 그들이 게으르므로 소리 질러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우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자 하나니 그 사람들의 노동을 무겁게 함으로 수고롭게 하여 그들로 거짓말을 듣지 않게 하라 (4~9절) 하나님을 모르는 세대는 영적으로 무지합니다. 바로는 모세의 말을 듣는 순간 그 즉시 대적하기 시작합니다(6절). 바로는 자신의 노예요, 자신만을 위한 존재인 히브리인들이 그들만의 신을 따로 두었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사실 장정만 60만 명이 넘는 노동력으로 얻는 부가 얼마나 많은데 쉽게 포기하겠습니까? 그러나 그가 모르는 것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 뜻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것이 영적 무지입니다. 영적으로 무지한 사람은 자신밖에 모르고, 불순종하고, 하나님을 대적합니다. 바로는 더욱 히브리 백성들을 몰아붙입니다. “그들이 게으르므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자고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영적으로 무지한 사람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만 진리라고 생각하고 제멋대로 판단하고 결론을 짓습니다. 그러나 히브리 백성이 누구입니까?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백성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400년 전에 이들의 조상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5장 1절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내 백성’이라고 강조하십니다. 바로는 자신의 소유라고 생각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실 하나님의 백성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모르는 바로가 자기 마음대로 생각하고 멋대로 백성을 다루는 것입니다. 바로는 갈수록 더 거세게 핍박하고 더 힘들게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두려워 말라.” 고난이 심해지고 고통이 커질 때 구원의 날이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사단은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 앞으로 어떻게 살게 될 것인지를 알고 있기에 더욱 숨통을 조이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구원의 때가 다가옵니다. 단지 시간 싸움입니다. 출애굽의 날, 모든 억압과 압제로부터 풀려날 날이 곧 올 것입니다. 내 하나님은 반드시 나를 바라보시고 구원해 주십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기록원들이 가서 바로에게 호소하여 이르되 왕은 어찌하여 당신의 종들에게 이같이 하시나이까 당신의 종들에게 짚을 주지 아니하고 그들이 우리에게 벽돌을 만들라 하나이다 당신의 종들이 매를 맞사오니 이는 당신의 백성의 죄니이다 바로가 이르되 너희가 게으르다 게으르다 그러므로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자 하는도다 이제 가서 일하라 짚은 너희에게 주지 않을지라도 벽돌은 너희가 수량대로 바칠지니라 기록하는 일을 맡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너희가 매일 만드는 벽돌을 조금도 감하지 못하리라 함을 듣고 화가 몸에 미친 줄 알고 그들이 바로를 떠나 나올 때에 모세와 아론이 길에 서 있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우리를 바로의 눈과 그의 신하의 눈에 미운 것이 되게 하고 그들의 손에 칼을 주어 우리를 죽이게 하는도다 여호와는 너희를 살피시고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15~21절)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세상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께로만 나아가야 합니다. 고난과 핍박을 주는 그 상황, 문제를 따지고 설득할 필요가 없습니다. 바로에게, 세상에게, 자신들을 억제하고 있는 권세에게 호소해 봐야 문제는 점점 복잡해 질 뿐입니다. 상황, 주변 여건, 세상의 권세만을 바라보지 마십시오. 그럴 때일수록 한걸음 물러나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의지하고 바라보십시오. 어려움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묵상하십시오. 믿음으로 했지만 더욱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하나님을 의심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하나님 섭리가 실현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일 뿐입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호 6:3) 하나님을 아는 것이 모든 것을 이겨내는 힘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백합니다.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빌 3:8) 세상 어떤 것보다 가장 위대한 것, 세상 무엇보다 가장 귀한 것은 우리를 구원하시고 삶을 새롭게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우리의 싸움은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닙니다(고후 10:4~6). 우리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 불순종을 버리고 하나님을 알도록 힘써야 합니다. 나의 구원을 온전히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겸손히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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