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 죄로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최무현 집사, 최현정 집사, 최하준 형제
(남편)
하나님 아버지, 죄로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의 능력으로
구원해 주시고 영생의 소망을 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지만 한 주를 되돌아보면 구원의
감격으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기보다는, 세상의 가치와 이익을 좇아 살았던 것을
고백합니다. 입으로는 내 삶의 주인이 예수 그리스도시라고 고백하지만, 실제는 주님의 뜻을
따르지 못한 것을 회개합니다.
벌써 1년 6개월째 코로나 판데믹으로 대면 예배가 막히고 성도간의 교제가 자유롭지 못합니다.
항상 모이기를 힘쓰라하신 믿음 공동체로서의 교회가 지금 시험대에 올라 있습니다.
언젠가 일상이 회복된다고 하더라도 이전의 모습으로 되돌아 갈 수 있을지 두려운 마음마저 듭니다.
코로나 판데믹으로 관계가 단절된 시대에, 최소 단위의 신앙공동체인 가정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의 영적 리더십은 무너져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먼저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는 말씀의 기준으로 자녀들을 가르치기보다,
세상의 성공 기준을 앞세웠던 것을 회개합니다. 자녀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라기보다
부양 의무의 대상으로 부담스러워 했던 것을 고백합니다.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자녀들을 온전히 책임을 질 수 있는 능력이 저희에게 없음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갈대상자에
아이를 담아 강에 흘려보내던 모세의 어머니의 심정으로 자녀들을 주님의 손에 맡겨 드립니다.
자녀들의 올바른 신앙을 위해, 그리고 선한 믿음의 사람들과 함께 하기를 쉬지 않고 기도하고,
말로만 신앙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행함으로 본을 보이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판데믹 이후의
영적 혼란기를 바로잡는 새로운 선교세대로 세워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내)
하나님, 한 몸을 이루게 하신 이 땅의 부부들을 예수님의 보혈로 덮어 주시옵소서.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실수와 약점을 지적하기보다 허물을 덮어주고 말없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진정한 돕는 배필이 되기를 원합니다. 아내들은 주님께 순종하듯 남편에게 순종하게
하시고, 남편들은 아내를 헌신적으로 사랑하며 부부에게 주신 하나님의 참된 복을 누리게 하소서.
가정 안에서 영적 질서가 바로 세워져 하나님이 온전히 거하시는 생명수가 넘치는 가정공동체가
되기를 간구합니다.
말씀과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조이어스 모든 예배를 통해
모든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항상 깨어 있게 하시고, 이 시대와 다음 세대를 위해
하나님의 애통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참다운 예배자가 되게 하소서. 코로나로 모든 것이
막혀 있는 이 상황에 온라인 사역과 미디어 사역을 통해 생명의 물줄기를 흘려보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어렵고 힘들고 절망 가득한 곳을 살려내는 복음의 통로로 귀히 사용되게 하소서.
이를 위해 헌신하고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의 삶을 축복해 주소서.
조이어스 온 성도들이 클린 무브먼트에 동참하여, 각자 자신의 언어생활을 돌아보며,
원망과 불평의 말을 버리고, 입을 열 때마다 위로와 축복의 말을 쏟아내게 하셔서
가정과 일터와 이 땅을 살리는 평화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
(자녀)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허락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이 시간 자녀 세대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시는 부모님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부모님들이 겪고 있는 고난과 어려움, 그리고 신앙적 고민들이 예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한 발자국 전진임을 믿습니다. 항상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것을 소망하고 노력하시는
부모님들을 축복하여 주시고, 육체적으로나 영적으로 강건함을 허락해주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능력과 보혈을 통하여 이겨나가는 부모님들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자녀들을 위해 밤낮으로 기도하시는 부모님들의 크고 작은 음성들을 들어주시고,
기도의 응답을 받지 못해 힘들 때에도 주님의 때를 기다리며 묵묵히 기도의 자리를 지킬 수 있는
강건함을 허락하여 주세요. 그리고 저희 자녀세대들은 부모님을 공경할 수 있는 것이 이 땅에 있는
동안에만 가능한 축복임을 기억하며 말씀에 순종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에게 가족을 허락해주신 예수님 이름을 기도드리며,
이제는 다 같이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로 기도하오니,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