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하신 주님
이수현 집사
완전하신 주님.
나의 나 된 것, 모두 하나님 뜻이며
우리의 우리 된 것, 다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우리를 향한 눈길을 한 순간도 거두지 않으시고
늘 보호하시는 아버지께 감사와 찬양 드립니다.
우리가 알고 지은 죄와, 모르고 지은 죄를 모두 용서하시고,
나의 잘못된 생각과 말과 행위로, 상처 입은 모든 이들을 위로해 주소서.
주님. 세상에 너무 많은 슬픔이 있습니다.
믿었던 친구의 배신에 마음이 찢기고,
최선을 다하지만 결실을 맺지 못해 좌절하며,
무시와 무관심 속에 바로 설 자신감도,
겨우 설 자리도 자꾸만 작아져만 갑니다.
손써볼 도리 없이 밀어닥친 자연재해로 삶의 터전은 무너지고,
예고 없는 사건과 사고 속에 일상의 평온이 흔들리며,
때로는 나라와 가족을 등지고 떠나야 하는 절망이 있습니다.
간절히 바라고 기도합니다.
나약하고 어리석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아버지 안에 굳게 붙들어 주소서.
우리의 소망되시는 아버지. 저희가 온전히 의지하고 순종하길 원합니다.
시련이 시련으로 끝나지 않게, 절망이 절망으로 끝나지 않게,
애통이 애통으로만 머물지 않게,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하심으로 말미암아
모든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과 동행하는 아름다운 삶을 허락하소서.
우리의 다짐은 자꾸 변하고, 쉽게 잊혀 지지만
주님, 저희는 아버지의 작은 기쁨이 되길 소망합니다.
세상기준의 부와 명예를 좇는 대신, 겸손과 사랑으로 낮아지고 낮아져
아버지 나라의 단단한 도구로 살게 하소서.
눈물이 있는 곳에서 함께 울고, 위로가 필요한 순간에 먼저 위로하며,
춥고 배고픈 이웃을 위해 망설임 없이 내어놓는
진심과 용기를 갖길 원합니다.
아버지, 우리가 아버지를 닮아갈 수 있도록
오른손 잡아 모든 순간을 이끌어 주소서.
오늘 특별히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오랫동안 준비하고 노력해온 우리 아이들입니다.
수능과 면접/실기/논술 등 모든 입시과정을 마치는 그 시간까지,
지치지 않고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주님 함께 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아버지께서 계획하신 각자의 길과 뜻을 만나게 하시고,
새 영/새 사람으로 거듭나게 하소서.
이번 주부터 대면예배가 확대되어
더 많은 성도들이 자녀들과 예배의 자리에 함께 합니다.
오프라인, 온라인 예배의 자리에 복내려 주시고,
오늘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과, 예배를 섬기는 모든 교역자들과 성도들 가운데
하늘의 위로와 은혜가 가득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오며,
이제는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로 함께 기도하오니,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