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를 지으시고
한지선 집사
천지를 지으시고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를 높여드립니다.
오직 아버지만을 온 마음 다해 찬양합니다. 저희의 예배를 받아주옵소서.
2021년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니 참 많이 힘이 들었고 고단했습니다. 위로해주세요.
내일은 직장에 갈 수 있을지, 학교에 갈 수 있는 것인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날들,
갑자기 예배를 비대면으로 드려야하는 상황들이 반복되는
불확실하고 불안한 날들을 지나왔습니다.
그 모든 시간 가운데 늘 저희를 지켜 보호하신 줄 믿습니다.
무엇보다 아버지가 베풀어주시는 많은 것들을 너무도 당연하게 여기던 저희에게
감사를 회복하게 하셨습니다. 예배당에서 예배드리는 것이 감사하고,
일상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요.
달려가던 길을 멈추어 서서 점검하고 돌이킬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을 좇으며 너무나 바쁘게, 경쟁하며, 진리가 아닌 것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아닌 사람을 의지하며 그렇게 살아온 날들을 회개합니다.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고백합니다.
내 뜻대로 가지 아니하고 불기둥,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따라가기를 소망합니다.
오미크론이라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언제 이 상황이 나아질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되어 많은 것들이 힘들고 어려워졌지만,
이 시간을 통해 거룩이 회복되고, 흐트러졌던 질서가 다시 세워지고,
하나님 보시기에 불필요하고 악한 것들이 정리되는 줄 믿습니다.
저희의 우선순위를 바로잡아주시고, 하나님이 이 시대 우리들을 향해 전하시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놓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세상이 악하지만 저희를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시며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으로 세상을 온전케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조속히 종식되기를 원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하나님이 지으신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마음껏 누리며 자라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다음 세대가 하나님의 보호하심 가운데 잘 성장하고 준비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조이어스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조이어스 온라인 목회의 비전을 새롭게 준비하게 해주시고,
새벽 세이레, 열린 기도처, 21시 세이레를 통해
온 성도가 기도의 끈을 놓치 않고 하나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새벽 세이레를 통해 새 영과 새 마음을 부어주시고,
강한 성령의 역사가 불같이 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굳은 마음이 제하여지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시며,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저희들이 있는 힘을 다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도록 하는 통로되게 하옵소서.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세요. 저희가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할 때,
마음이 무너져 기도하지 못할 때, 또 어디로 가야할지 앞이 보이지 않을 때
언제나 저희를 위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중보해주시는 성령님을 의지하고 나아갑니다.
기도할 때 주의 기이하고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기를 원합니다.
더 이상 예배가 멈추지 않도록 지키고 보호해주시고,
비대면 온라인 예배 가운데에도 함께 하셔서 작은 교회에도, 난민들에게도
교회의 비전이 전달되게 하시고, 열방 끝 복음이 들어가기 어려운 선교지에 이르기까지
생명수가 흘러가기를 기도합니다.
선교지의 필요를 먼저 아시는 주님, 모두 부족함 없이 채워주시고
선교사님들과 늘 함께해 주세요.
그 분들을 통해 그 땅에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뿌리내리는
풍성한 열매를 꼭 허락해주옵소서.
이 세상의 은과 금보다 더 값진 천국 소망을 품고 헌신하시는
선교사님들의 삶을 축복하시고 그 분들의 사역이 기쁨으로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대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기도 위에 세워진 이 나라가 흔들리지 않도록 대한민국을 지켜 보호하여 주시고,
하나님이 준비하신 지도자를 세워주세요.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가운데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기도할 때에 하나님이 다스리시고 통치하시는 나라 될 것을 믿습니다.
위정자들이 주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가지고 국민을 섬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또 어둡고 캄캄한 북한 땅 위에도 빛으로 찾아가주시고,
고통받고 신음하는 북한 주민들, 지하교회 교인들, 주의 크신 팔로 안아 위로하시고
구원하여 주옵소서.
다시 한 번 우리가 기도의 자리를 지킴으로 하나님 손에 붙들린 인생들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오며,
이제는 다 같이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로 함께 기도하오니,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