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현 집사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크고 놀라우신 이름을 높이고 찬양합니다.

부끄러운 죄인인 저희를 위하여 십자가의 고난과 고통을 감당하신

주님의 크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하지만 한주를 되돌아보면 은혜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기보다는,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육신의 소욕대로 살았던 것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불신앙와 불순종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지난 연말연초에 이어진 새벽세이레를 무사히 마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022년 새 해에는 새 영과 새 마음을 부어주셔서

영적으로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벗어 버리고

장성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벌써 코로나 감염병으로 대면 예배가 막히고

성도간의 교제가 자유롭지 못하게 된지 2년이 넘어갑니다.

항상 모이기를 힘쓰라하신 믿음 공동체로서의 교회가 큰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감염병으로 예배가 멈추지 않도록 도와주시고,

알게 모르게 예배의 소중함을 잊고 나태해져가는 우리의 간사한 마음을 쳐서,

예배 중심의 삶을 회복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특히 감염병으로 이 땅의 작은 교회들이 큰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기독신앙의 풀뿌리와 같은 이 땅의 작은 교회와 섬기시는 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를 위해 작은 교회를 돕고 난민과 선교지를 돕는

조이어스 선교사역에 기름 부어주시기를 원합니다.



이전과 달리 사람간의 관계가 단절되어 가는 이 시대에,

신앙공동체의 최소 단위인 가정의 중요성이 날로 커져가고 있습니다.

수천년의 디아스포라와 핍박에도 나라를 재건하고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지게 된 유태인처럼

어떤 상황 속에서도 가정예배를 놓지 않고 말씀중심의 가정을 세워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부모들의 영적 리더십을 회복시켜주시고, 주의 교훈과 훈계로 아이들을 양육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감염병의 창궐로 사회가 하나가 되기보다는 더욱 분열되어 가고 있습니다.

빈부의 격차는 더욱 커져가고, 세대간의 갈등도 더욱 깊어지며,

사회 곳곳에는 혐오문화가 뿌리깊게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교회가 성령의 하나되게 하심의 본을 보여 분열되어 가는 사회를

다시 화합하게 하는 화합의 소금같은 역할을 감당하게 하여 주십시오.

특히 올해는 이 나라의 정치적 리더를 뽑는 중요한 선거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의 뜻에 합한 정치적 리더가 선출될 수 있도록

깨어 기도하길 원합니다.



국제적으로도 자국민 보호라는 명분하에 국경이 폐쇄되고

외국인 혐오가 커져가면서 해외 선교의 어려움이 커져 가고 있습니다.

선교사님들의 안전을 지켜주시고, 복음의 통로가 막히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우리도 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물질적인 지원으로

선교지의 경제적 어려움을 도울 수 있길 기도합니다.



공산 압제 속에서 신음하는 북한 땅의 우리 동표와 지하교회의 성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에스겔의 환상처럼 남북이 하나되어

하나님을 같이 찬양하고 예배하는 날을 속히 이루어 주십시오.



교회의 크고 작은 사역을 위해 수고하시는 사역자들의 헌신에

예비하신 하늘의 복을 부어주십시오.

그리고 지금도 병상에 고통 중에 있는 환우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세상에서 이룬 우리의 업적이 아니라,

불신앙이 만연한 세상 속에서 우리의 믿음을 하루하루 지키며,

나는 죽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는 과정임을 깨달아,

항상 주님께 감사하는 삶 되길 원합니다.



이 모든 말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보혈의 피를 뿌리시고

지금은 하나님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오며,



이제는 다같이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로 함께 기도하오니,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