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원호 장로

할렐루야!

존귀하신 우리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거룩하신 이름을 두신 이곳에 성령으로 임하셔서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하게 하옵소서. 하늘 문을 여사 어둡고 굳어진 저희 마음을 여시고,

하늘의 빛과 생명으로 가득 채워 주옵소서.

이시간 저희의 믿음 없음과 자기중심적인 삶을

추스려 주께로 돌이키오니 저희를 받아 주옵소서.

무의식의 깊은 속에까지 남아있는 허물과 죄를 드러내어 씻으시고,

심령을 새롭게 하사 저희 영혼이 소생케 되길 사모합니다.

마음이 상한 자가 치유되고, 포로된 자가 자유를 누리게 하옵소서.

질병의 모든 근원이 떠나가며, 깨어진 몸의 균형도 바로잡아 주셔서,

구원의 감격과 기쁨을 회복하는 예배를 드리게 하옵소서.

분주한 마음과 생각을 모아 오직 주님께 집중하오니,

갈급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



오늘 추수감사절 예배로 드리게 됨을 감사합니다.

추수할 것이 별로 없어 보이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지금도 역사하고 계시다는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감사를 드릴 수 있는 예배되게 하옵소서.

감사할 일이 있을 때만 감사하는, 그런 이방인의 감사를 넘어서게 하셔서,

상황은 어렵지만 먼저 감사의 고백을 드릴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그래서 결국 그 감사의 고백이 삶의 실체로 나타나게 하옵소서.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신 그 약속을 따라,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다 보면 이 모든 것을 더 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체험하게 하옵소서.

또한 과거와 현재의 일에도 감사하지만, 미지의 미래에 대해

미리 감사할 수 있는 믿음도 주옵소서.

우리가 죽은 자 같으나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임을 믿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 시대에 세대간의 차이, 성별간의 차별,

지역간의 대립, 빈부간의 격차, 이념간의 갈등 등

여러가지 형태의 차이로 인해 우리 사회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것을 중재하고 서로를 존중하려는 노력보다는 도리어

갈등을 부치기는 듯한 모습도 있어 그 해법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오직 하나님께 구하오니,

성인과 청년세대가, 차세대와 성인이, 선교세대와 성인이 연합하여 드리는

오늘 추수감사주일 예배를 통하여 우리 안에 화해와 용서,

은혜와 감사, 찬양과 영광이 충만하게 하옵소서.

복음이 회복되고, 교회 공동체, 가족 공동체에 축제가 되어

여러 차이와 간극을 매꿔 세대가 연합하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세우신 정부와 기존의 모든 책임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바로 서게 하사,

공정과 상식으로 백성을 섬기며 이끄는 나라 되게 하옵소서.

부정과 부패는 우리 세대에서 끊어지고 정직과 거룩을

오는 세대에 흘려보내게 하옵소서.

이 백성을 불쌍히 여기사 주의 영을 부으셔서 내우외환 가운데

사분오열 되지 않게 하시고 그 나아갈 길을 밝혀 주옵소서.

부지불식간 가정과 교회를 넘어뜨릴 수도 있는 국가의 제도들은

모두 막아주시고 하나님의 택하신 제사장 나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게 지켜 주옵소서.

크고 작은 전쟁과 불의의 사건 사고로 깊은 고통과 슬픔 가운데 있는

모든 분들을 기억하사 위로하여 주시고,

그 배후에 도사리는 모든 어둠의 세력은 다 제거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사랑하는 목사님께 갑절의 영감을 더 하사,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이 땅에 임하는 하나님의 나라를 더욱 함께 누리며 나누는,

선교에 앞장서는 교회 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오며,



이제는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로 기도하오니,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