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의 주관자요
권검지 집사
만물의 주관자요,
역사의 주인이신 주님께 찬양과 감사와 경배를 올려드립니다.
주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이 귀한 자리에,
한 사람의 예배자로 불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단 하루를 살더라도, 생각으로 들어오는 죄,
잘 해결되지 않는 나만이 아는 죄들을 가지고,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이 죄들을 예수님 보혈의 피로 씻어 주시옵소서.
온전하신 주님을 바라보며 믿음 안에서 우리가 변화되고 있음을 느끼고,
말씀을 삶에 적용하면서 회개하며 기도하는 우리들의 삶은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주님을 닮아가는 제자의 삶으로
변화되고 있다고 믿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 하는 12월입니다.
새해를 맞이한 게 어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달입니다.
이번 한 해는 무척이나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코로나사태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우크라이나 전쟁, 이태원사태 등등
바다를 보면 잔 파도, 큰 파도가 계속 일어나듯
우리 개인적인 삶에도, 나라적인 측면에서도, 세계적인 상황에서도
수많은 사건과 사고들이 끊임없이 일어났습니다.
특히 이태원 사태를 바라보면서
이 시대에 우리 젊은이들이 서로 소통하고 나눌 수 있는 건전한 문화가
많지 않다는 점을 생각하게 되어 너무나도 안타까웠습니다.
전혀 의미도 없는 외국 전통을 우리 것으로 받아들여
매년 잔치를 벌여왔다는 것을 잘 모르고 있었던 제게는
너무나도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태를 통하여 책임지는 사람이 전혀 없는
무책임한 이 나라의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수십 년간 우리가 만들어 갔던 삶의 현장 하나하나가 만들어낸 못난 작품이고,
이 책임을 각자가 통감하며 서로의 삶에서 다른 방향으로 선회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간구하고, 살아내야 한다는 절박감을 느꼈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는
로마서 말씀이 새로운 깨달음으로 다가오는 이 시대입니다.
그리스도 인으로써 가정에서, 교회에서
또한 직장에서도 분명한 소명의식으로
최선을 다하는 삶이 예배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세상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을 따라 사람들을 겉으로 판단하고,
정죄했던 모든 죄들을 용서하시고 내 중심을 감찰하시는 주님과 함께
하루하루 온전한 삶을 살아내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미국 발 금리인상으로 2023년은 더욱 큰 경제적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지만,
공중에 나는 새도 먹이시고 입히시는 주님이 나라를 위해 진실되게 기도하는
우리들의 기도에 응답해 주셔서, 이 상황들을 넉넉히 이길 수 있도록
기업인들과 정치인들에게 지혜와 명철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정치, 경제, 학계, 법조계 등등 각각의 분야에서
전 세계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많은 사람들이 많아지고,
2023년에는 더욱 새로운 정책들로 모든 일들이 합력해서
선을 이룰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이번 해에 수험생으로써 힘든 시간을 통과한 젊은이들이
더더욱 주님을 알게 하시고, 주님과 동행하면서 꿈을 꾸고,
희망을 갖게 하소서.
각각 가정들을 지키는 버팀목인 부부들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 지고,
그 가정에 깃든 열매들인 자녀들과 부모님들에게
더욱 행복한 나라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12월 세이레기도회를 통해서 영적으로 더욱 잘 무장되어
개개인의 삶에 성령의 역사와 기적들을 경험하는 성도들이 가득하게 하옵소서.
미처 사람들과 나눌 수 조차 없는 기도제목들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는 성도들,
인간의 생각으로는 절대 되지 않을 것 같은 상황에 있는 성도들 모두
주님을 바라보고 믿음으로 감사하고, 믿음으로 선포하고, 기도하면서
주님을 따라가는 삶을 살게 하시고, 기적을 경험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지금부터 나눔의 기적과 기쁨과 평안과 사랑이
우리 개개인의 삶과 교회 공동체와 이 나라를 덮을 것을 감사 드립니다.
모든 말씀 예수님 이름으로 기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