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
이주혜 집사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 예배드릴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발걸음으로 왔다고 생각했는데 주님의 인도였고 아버지의 부르심이었음을 고백하며,
먼저 오셔서 우리를 중보하며 나를 기다리고 계셨을 아버지께 감사의 고백을 올려드립니다
세상의 분주함과 걱정, 근심, 두려움 가운데서도, 땅의 것이 아닌
하늘의 상급을 바라보며 나아올 수 있도록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지켜주시고
주의 길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리오니 받아주시옵소서.
지난 한 주간을 돌아보며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의 뜻이 아닌,
나의 뜻대로 결정하고 행동했던 상황들을 주님 앞에 올려드리며 회개합니다.
늘 주님과 동행하며 주의 뜻을 묻고 구하기를 원하지만, 상황마다 순간마다
늘 저의 자아가 앞섰고, 그래서 이렇게 항상 후회하며 주님 앞에 나아옵니다.
내 안의 이런 고백이 후회로 끝나지 않고 진정한 회개로 이어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저희의 굳은 마음이 제거되고 진정으로 돌이켜 주님 앞에 나아가는
거룩하고 소중한 예배의 시간되게 도와주시옵소서.
지난 금요일에 출발한 베트남 아웃리치 팀을 축복합니다.
영과 육의 강건함을 허락하시며 가는 곳곳마다 주의 빛이 임하고
어두움이 걷혀지며 용서와 화해와 하나됨이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오늘은 두 번째 선교 헌금과 전도헌신 작정 예배로 드려지는 날입니다.
아웃리치를 통해 가는 선교사로, 갈 수 없다면 보내는 선교사로,
중보 기도하는 선교사로,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조이어스의 전 세대가 한 마음으로 한 비전으로 헌신하는 시간이 되길 기도 드립니다.
때로는 부끄러워서, 때로는 귀찮아질까 봐 내 이웃과 친구와 직장 동료들에게
주의 복음을 전하는 것을 주저하며 외면했음을 고백하며 회개합니다.
복음의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선포하며 저희는 그 복음을 전하는 통로로
사용되길 기도합니다. 저희들도 누군가의 전도와 기도가 있었기에
지금 이 자리에서 예배드리고 있음을 기억하며
오늘 주님께 올려드리는 한사람 한사람과
언젠가는 이 자리에서 같이 예배드리는 날이 오길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오늘은 또한 성찬주일입니다.
저희가 이 떡과 포도주를 나눌 때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며
주님이 저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사실을 깨닫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살과 피가 우리 안에 웅크리고 있던 모든 부정한 것들을 몰아내고
주님의 정결함으로 씻음 받게 하옵소서.
성찬의식이 아닌 성령강림의 시간되게 하시옵고,
이를 통해 저희 안에 있는 어두움과 더러움이 빛과 깨끗함으로 바뀌는 역사가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이 모든 말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오며,
이제는 주님이 가르쳐 준 기도로 기도하오니…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 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