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
조명희 목사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 자신보다 저희를 사랑하시는 아버지!
그 무한한 사랑으로 오늘도 주님의 성전에 저희를 불러 주시고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게 하심을 정말 감사드립니다.
처음 하나님께서 불러 주셨던 때를 생각합니다.
스스로 사는 인생인 줄 알았는데 부어지는 은혜로 사는 인생임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기다리셨습니다.
제가 교회에 헌신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셨습니다.
제가 정결해지려고 안간힘을 썼는데, 알고 보니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인도하셨습니다.
아침에 눈 뜨는 것이 은혜며, 내 잠자리에서 잠드는 것도 은혜요
주님의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모든 시간과 장소가 은혜입니다.
필요를 채워주시는 은혜, 크고 작은 언덕을 넘게 해 주시는 은혜,
힘들고 눈물 나는 때에도 알게 모르게 온기로 덮어 주시는 은혜,
주님 안에서 다시 소망을 품고 꿈을 꾸게 해 주시는 은혜.
이런 고백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지요.
저희를 세상 속에서 부르셔서 복음의 선포자로 바꿔주시고
또다시 세상 속으로 보내셔서 복음의 선교자로 세워주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세상 속 모든 자리가 축복과 영광의 증언대임을 알았사오니
성령의 능력과 하늘의 지혜로 담대하게 사도적 소명을 선포하게 하시옵소서.
거세게 도전해 오는 세상의 논리와 유혹을 이기게 해 주시고
세워주신 주님의 손길을 매 순간 새롭게 기억하게 하시고
인도하실 주님의 발길을 떨리는 가슴으로 순종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선함으로 소외된 이웃을 대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위해 나눔을 주저하지 않게 하소서.
무너지고 상한 모든 심령을 위해 기도하게 하시고
자원하여 전도와 선교에 헌신하게 하소서.
그것이 물질이든 시간이든 은사이든
내 소유를 나누는 게 아니라
주님께서 저희에게 위탁하신 것을
하나님의 자리로 되돌려 드리는 것임을
알 수 있도록 지혜를 허락하시고
기쁜 마음과 뛰는 가슴으로 청종케 하시옵소서.
마지막 일정 중에 있는 이스라엘 바울학교 아웃리치팀이
끝까지 건강하고 안전하게 허락하신 모든 땅과 사람들을
만나고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오늘 모든 주님의 성도들이 하나님의 임재와 말씀의 능력에 큰 힘을 얻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녀로 살아갈 것을 결단할 것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오며,
이제는 주님이 가르쳐준 기도로 기도하오니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