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종려주일입니다
오늘은 종려주일입니다.
지극히 높으시고, 은혜와 사랑이 풍성한 하나님 아버지
주님이 고난당하시고 십자가를 지심으로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모여 예배드릴 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사순절 주간 특별히 고난주간을 맞아,
예수님이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과 사랑을 깊이 묵상하고,
예수님을 향한 마음이 더욱 커져가는 한 주간 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은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셨는데,
우리는 아직도 무감각하여, 죄 짓기를 반복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이 요구하는 가치에 끌려다니며, 영적인 나태함에 빠져
기도와 말씀을 멀리하고 이웃을 돌아보지 않고,
나의 이익을 위해 이기적으로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십자가를 묵상하며, 죄와 치열하게 싸우고,
마음과 삶으로 회개하길 원합니다.
주님, 은혜와 감사의 헌신예배로 드리는 종려주일입니다.
나눔 클라리넷의 ‘베를린 아리랑’을 통하여
파독 근로자 60년을 맞이하여, 이 나라의 경제발전의 초석을 이룬
우리의 선조들의 헌신과 나라 사랑에 감사하게 하옵소서.
아울러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 부활, 생명의 길을 따라가는 지금
고난주간 특별 새벽기도를 통하여,
우리 안에도 구원의 은혜와 감사가 회복되기 원합니다.
튀르키예와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합니다.
전쟁과 지진으로 가족을 잃고, 보금자리를 잃은 그들에게
무엇보다도 주님의 위로가 필요합니다.
세상이 주는 위로가 아닌, 주님이 주신 참된 위로로
그들의 아픈 몸과 마음이 치유되길 원합니다.
모두가 힘들고 지쳐있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교회가 있어야 할 곳에 있게 하시고
교회가 감당해야 할 일을 감당하게 하소서.
우리의 선교세대와 차세대들이 토요일 새벽마다 새벽기도를 합니다.
아이들도 이처럼 기도하는데, 부모 세대인 우리가
아이들을 위해 더욱 기도하길 원합니다.
개인주의로 똘똘 뭉친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세상과 구별되어 이웃을 돌보고,
오직 주님의 말씀으로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복음으로 무장한 우리의 다음세대를 통해
세상이 변화될 것을 믿습니다.
오늘도 예배 안에 함께 하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세상의 분주함을 내려놓고, 온전히 주님만 보기를 원합니다.
예배 가운데 우리를 만나주시고,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를 새롭게 하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이 모든 말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오며
이제는 다 같이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로 기도하오니,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