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천지의 푸르름과
온 천지의 푸르름과 꽃의 만발함의 아름다운 계절을 주신 하나님!
거룩한 성전에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찬양합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베를린 아리랑에 이어 독일 아웃리치를 통하여
독일 땅에서 이루신 역사의 현장을 돌아보게 하신 하나님!
한 주 동안 은혜로 함께 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하나님!
목이 곧은 짐승과 다를 바 없는 우리는 끝없는 경쟁 사회에서
나를 내려놓지 못하고 날마다 은혜를 모르며 현실 속에서
그날그날을 살아가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이러한 모습 속에서 이 나라와 우리의 형편을 주님 앞에 올려드립니다.
실로 100년 전 조선 땅은 꽁꽁 닫혔던 어둠의 나라였습니다.
해방 후 6.25 전쟁은 폐허와 절망뿐이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의 번영은 있음에도 아직도 좌와 우, 진보와 보수,
양심 없는 공짜 포플리즘으로 만신창이 나라를 만들어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고 있습니다.
주님! 나라를 위해 양심을 파는 지도자보다 무릎 꿇는 선한 양심의 지도자들로
채워져 국가 안위를 보전하게 하옵소서!
주님! 이 아침 길을 걸으며
숲속에서의 새들과 나무와 풀의 평화와 행복의 노래를 들었습니다.
강포와 공포, 억압과 분열의 영들로 둘러 쌓여 있는 한반도에서
주님의 권능으로 어둠의 영들은 다 떠나가고
통일이 우리에게 도둑과 같이 임할 것을 믿습니다.
또한 온 땅과 열방에 전쟁과 기근과 재앙 없는 세상,
어디나 자유롭고 아름다운 에덴동산으로 회복되기 원합니다.
주님 우리의 믿음과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믿음 없는 우리에게
각자의 형편과 사정을 통하여 믿음을 허락하시어 주의 자녀 삼아주셨지만
우리는 연약하여 그것이 때로는 귀찮고, 때로는 일로 여겨져
진정한 예배자의 모습보다는 구경꾼의 자리에서 은혜의 자리에 나가지 못했습니다.
온전히 주를 신뢰하기만 하여도
그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과 더 가까이 할 수 있었고
그것이 복이 되는 길임을 알면서도 연약한 믿음의 소유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들의 모습이 이 모습이라 우리 자녀들 또한 그 모습을 닮아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땅의 청년들과 청소년들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우리가 선교를 부르짖고 전도를 외쳐 왔지만
정작 내 자녀들은 어디로 흘러갔는지?
정말 부끄럽습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부끄럽게 살았습니다.
우리가 좋은 신앙의 자리에 있기 원하며,
이제 이 어리석음들을 모두 내려놓고 하나님께만 순종하고
여호와의 궤를 내 집과 내 성전에 두고 온 집에 복 주시는 주님만을 신뢰하오니
우리의 다음세대들을 축복하옵소서.
오늘 예배를 위해 헌신하는 하나님의 예배자들과
선교지의 선교사님들 모두에게 복이 있게 하옵소서!
우리의 작은 신음 소리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
이 시간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기름 부음과 임재를 사모합니다.
오늘 예배 가운데 선포되는 말씀 앞에
무너진 우리 사회와 우리의 연약한 심령이
모두 회복되는 귀한 시간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오며
이제는 주님이 가르쳐준 기도로 기도하오니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