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
이 자리에서 또 이렇게 기도를 드립니다.
대표로 기도할 정도의 삶을 살아내지 못했는데,
이렇게 주님 앞에 섰으니 참으로 민망하고 두렵습니다.
매번 저를 용서해 달라고 말하고
죄로 다시 도망쳐 버려서 죄송합니다.
하나님. 항상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당신의 말을 듣고 알아가는 것을 거부했음을 인정합니다.
아버지. 제가 셀 수 없을 만큼 당신을 실망시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를 선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순간순간을 주님 뜻 안에서 살아내지 못하고 매번 제 뜻대로 살아가지만,
삶 안에 소망을 주시고, 그 길을 인도하시며, 행여나 제 마음 다칠까
고고학 유물 캐듯 붓끝으로 조금씩 나를 다듬어 가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제 안에 무너진 성전을 제가 보수할 수 없음을 깨닫고
주님께 전적으로 의존하오니, 이 삶을 주님 뜻 안으로 이끌어 주시고
제 안에 죽어있는 모든 예배가 살아나, 날마다 주님을 찬양하고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내게 다스려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조이어스 글로리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세상 삶을 잠시 떠나 하나님과 친밀해지고, 참 좋으신 하나님을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들 되게 한 영혼 한 영혼 주님의 사랑으로 만져주시옵소서.
봉사자들을 위해서 기도하오니,
물이 포도주로 바뀐 것을 물 떠 온 하인들이 알았듯이,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살아계심을 목도하는
소중한 섬김의 자리가 되게 하소서.
또한 내가 하나님 일할 때, 하나님께서 내 일을 해 주심을 체험케 하셔서,
섬김의 자리가 회복의 자리 되게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조이어스 아웃리치를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아웃리치를 준비하는 순간부터 하나님의 기적을 준비하는 시간들 되게
마음껏 주님의 권능을 펼쳐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마음으로 그 땅을 품게 하시고,
아버지의 눈물이 우리의 땀과 기도되게 하사,
우리의 손과 발이 그리고 시간이 하나님 기뻐 사용하시는
천국의 도구 되게 다스려 주시옵소서.
우리의 정성은 작은 밀알이지만,
아버지께서 사용하실 때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폭풍우 같은 능력이 될 줄 믿으며,
이 작은 밀알들을 통하여 한반도부터 일본까지
그리고 저 멀리 이스라엘까지 복음으로 하나 되고,
용서와 화해가 불같이 일어나는 밑거름되게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오늘은 성찬 주일입니다.
매번 주님을 부인하고, 아버지의 뜻을 외면하고 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이렇게, 이 모습 이대로
그냥 아버지 품에 안기겠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그냥 이렇게 와서 주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하는 것 외에는
도무지 할 수 있는 게 없음을 고백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쏟으신
그 살과 피를 먹으며, 오직 한가지 기도를 주님께 올려 드리오니,
‘우리 안에 예수님의 마음을 품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의 쾌락과 주님 주신 평안을 바꾸지 않도록,
또한 주님을 알아가는 그 기쁨을 놓치지 않도록,
오직 우리 안에 예수님의 마음으로 가득 찰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오늘 드려지는 이 예배에 경건의 모양보다 경건의 능력이 있게 하시옵소서.
선포되는 말씀이 듣기 좋은 것이 아니라,
우리 영혼을 만질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내 안에 음식이 들어가는 성찬식이 아니라,
주님의 보혈을 통과하며 내 안에 있는 모든 악한 것들이
씻기어지는 시간들 되게 임재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매번 드리는 고백이지만, 정말 사랑합니다.
입술의 고백이 삶의 고백 되게 하시고,
나의 뜻이 아닌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살아낼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오며, 이제는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로 기도하오니…”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