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죄로 인하여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의 길을 가셨고,

그 고통과 치욕과 죽음을 이기고, 오늘 부활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시간 오직 주님의 이름만 높여지시기를 바라며,

이 자리의 모든 성도들에게는 진정으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는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소서. 성령님 이곳에 임재하셔서 오늘 이 예배가

그 어느 때 보다도 우리의 간절한 마음을 모아 전심으로 드려지는

예배가 되게 하시고, 주님의 위로가 넘치는 예배가 되게 하소서.



주님, 저희가 살아내야 하는 세상이 만만치 않습니다.

풍랑이 이는 현실 한가운데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방황하며,

세상의 작은 유혹에도 넘어져 죄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를 봅니다.

순간순간 예수님을 부인할 뿐만 아니라, 우리 손으로 직접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있습니다. 어리석고 못난 저희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그럼에도 주님께서는 십자가의 역사를 통하여 새 언약을 주시었고,

영원한 생명의 산 소망을 주시어 예수님의 영광에 참여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시어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순종의 눈물,

온 세상을 다시 빛나게 한 생명의 눈물을 흘리신 예수님을 기억합니다.

죽어야 살게 되고, 져야만 승리하는 놀랍고 영원한 신비를 몸소 보여주시며,

고통의 십자가를 순종함으로 받으시어 만물을 지으신 그대로 회복시키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이 시간 기도합니다.

이제 우리에게 맡겨진 그 소망, 그 사랑, 그 생명을 가지고 십자가의 길을 가는 것이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갈 이유임을 깨달아, 우리도 주님과 같이 낮고 험한 곳에서

고통받는 이웃에게 달려가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가는 귀한 사역에

동참하게 하소서. 매일 매일 우리의 삶이 우리의 이웃을 향한

하나님의 손길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자녀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예수 잘 믿게 하옵소서. 특별히, 우리의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과 하나님의 비전을 가지고 살아가게 하소서.

어떠한 어려운 세상 환경, 음침한 죽음의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지켜 주심을 느끼게 하시고,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는 찬양이

우리 아이들의 평생에 노래가 되게 하소서.

우리 자녀들이 다윗과 같이 세상 앞에 당당히 설 수 있는 힘을 주시고,

다니엘과 같이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을 지키며,

요셉과 같이 하나님이 주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셔서

이들이 세상을 이기며 살아가게 하소서.



주님, 이 나라, 대한민국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믿음의 선진들이 기도로 세운 이 나라입니다. 이 나라가 거짓과 탐욕

그리고 극심한 편 가름으로 이제까지 없었던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주님, 이 나라를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다가올 선거를 통하여

이 땅을 무질서하게 만드는 세력들을 제거하여 주시고, 주님을 향한 마음을 가진,

진정한 주님의 일꾼들을 새로운 국회의원으로 세워 주소서.

선출된 일꾼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섬기는 자들이 되게 하시고,

가난하고 약한 자들에게 자비와 공정함을 갖게 하시며, 진정으로 이 나라와 국민,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도록 성령님께서 이끌어 주시옵소서.



주님, 저희는 믿습니다.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이 세상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일하심은 끊이지 않으며,

하나님의 성실하심은 변하지 않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결코 끊어지지 않을 것임을 우리는 믿습니다.

이 믿음으로 우리 각자의 삶을 살아갈 때, 하늘에서 이루어진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질 것을 믿습니다. 주님, 이렇게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멋진 사명 우리에게 주심을 감사드리며, 이 세상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그 일에 복음의 반석 위에 선 예수 공동체, 조이어스가 그 중심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 우리에게 베풀어 주실 성찬을 통하여, 목사님을 통하여 주실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영혼이 단단히 주님께 매여 있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시고,

주님이 가신 십자가의 거룩한 길을 함께 걸으며

주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내기로 결단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소서.



이 모든 말씀을 오늘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오며,

이제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로 기도하오니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