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지난 한 주도 저희를 눈동자같이 지켜주시고 예배의 자리로 인도해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하며 벌써 1월의 끝자락에 서있지만,

소망보다는 여전히 분열과 불안에 익숙해져가는 저희의 모습을 고백합니다.

분주한 일상 속에서 주님을 붙들고자 노력했음에도 지난 한주를 돌아보니

그 안에 주님의 뜻보다는 저희의 열심과 저희의 생각들로 가득 차 있었음을

회개합니다.

오늘 예배를 통해 불확실하고 흔들리는 시대 속에서도 모든 역사가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선하신 하나님께 삶의 중심을 두고,

지친 마음이 새 힘을 얻으며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

급변하는 세계 정서 속에서 대한민국이 안팎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봅니다.

평안했던 시간 속에서 외면했던 어둠이 드러나고, 이제는 가정과 일터,

우리가 속한 관계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조차 버거울 만큼 현실의 벽이

높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때로는 외로운 길을 걷는 것처럼 느껴질지라도

늘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의지하며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용기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가 아무리 절망적이 상황에 처해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조급한 마음에 하나님의 약속을 놓치지 않게 하시고,

말씀 안에서 굳건해질 때, 응답을 기다리는 과정조차 기쁨으로 주님을 신뢰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저희 각자에게 맡겨진 십자가의 분량을 믿음으로 끝까지 완주하게

하시고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함이 드러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렇게 우리의 삶이 하나님을 경험한 은혜의 통로가 되어,

이제는 개인의 기도제목을 넘어 하나님의 시선과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나라를 함께 이루어가는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는 예수 공동체, 예수의 사람들이 모인 조이어스 교회가

2025년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을 기대하며 올려드린 전도 대상자와 선교헌금을

통하여 생명의 기쁨을 모르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주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해주시고, 저희 또한 처음 결단했던 마음을 끝까지 지켜내어

기도로 결실을 맺게 하시옵소서.

또한 가가 프로젝트를 통하여 복음의 기쁨이 우리가 속한 공동체를 넘어

민족과 열방 가운데 퍼져 나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이번 주는 설명절입니다. 가족 간에 가까울수록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해 깊은 상처가 될 때가 있는데 하나님께서 모든 관계를 주관하여 주시고 우리의 입술에 지혜를 주셔서 가족들과의 만남에 사랑과 복음의 나눔으로 가득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를 통해 가족 전도가 시작되며, 믿지 않는 영혼들이 주님 앞으로 인도받는 역사가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오늘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님께서 함께하셔서 예배를 통해 우리의 삶이 다시 회복되고 말씀 안에서 중심을 잡게 하시고 다음 한 주도 영육이 강건함으로 넉넉히 승리하며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살아계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