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아웃리치 감상문 I
등록일 | 2009-02-16
정해언
필리핀 아웃리치 간증 – 2/8~2/14
어젯밤 필리핀에서 한국에 밤 10시정도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아웃리치를 다녀온 것이 꿈을 꾼 것 같이 현실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내가 정말 외국을 갔다왔나? 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그만큼 시간이 빨리 지나간 듯 합니다.
사실 저는 단기선교에 대해 별로 좋은 생각이 없었습니다. 외국 가는 돈으로 차라리 선교사님들을 후원하면 훨씬 더 낫지 않나..라는 생각과 겨우 일주일 동안 무슨 일을 하겠느냐…자칫 잘못하면 거기서 오랫동안 사역하는 분들을 오히려 힘들게 만들고 오는 일을 벌이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떠나기 직전에 김진호 전도사님과 아웃리치를 같이 가는 식구들과 나누면서 생각을 바꿨습니다. 이것은 선교지의 선교사역을 도우러 가는 일이지만 사실 그보다는 내 자신을 도우러 가는 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생각이 바뀌자 아웃리치에 가서 우리가 저지를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고 그곳에 가고 싶고,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하실까? 어떤 것을 보여주실까? 하는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저희가 간 곳은 세부 막탄에 라푸라푸 씨티라는 곳인데 그곳 교회에 옆에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건축 일을 도우러 간 것입니다. 지금 교회에서 학교 다니는 현지 학생들은 교회 마당에 판자집 같은 곳에서 주거하고 있습니다. 그들과 미래의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지요. 처음 하는 건축 노동일에다가 30도가 넘는 습한 날씨와 뙤약볕에서도 모두 정말 열심히 일해 주셨습니다.
저를 포함한 자매들은 식당 사역을 많이 도왔는데요. 청년들인 만큼 어찌나 잘 먹는지 다음엔 무엇으로 어떻게 이들의 배를 채울까 고민하는 것도 큰 일이었습니다. 이곳에는 저희가 생각하는 그런 슈퍼마켓은 잘 없고 있더라도 너무 비싸서 새벽 5시 4시에 서는 새벽 장을 보러 나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보통 일이 끝나고 이것저것하고 마무리하면 밤 12시 1시가 보통인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불평불만 없이 자원하고 갔다 오는 아웃리치 식구들을 보면 이건 그냥 옆에서 보기만 해도 은혜가 됩니다. 가만히 앉아서 자기 자신을 보게 되고 회개하게 됩니다. 할렐루야!
지금 하는 말은 자랑같이 들릴 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희를 이끌고 같이 아웃리치를 다녀오신 김진호 전도사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니 그렇다고 믿을 수 밖에요. 아웃리치를 여러 번 다녀온 전도사님께서 떠나기 전에 멤버들에 대한 걱정을 하시고 기도를 많이 하셨다고 합니다. 왜냐면 거의 전체 멤버가 아웃리치를 생전 처음 가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고 이런 구성은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도착해서도 몇 일 뒤 우리에게 말씀하시길 “힘든 와중에 이렇게 잘 지내는 멤버는 처음입니다. 정말 이런 좋은 아웃리치팀은 처음 경험합니다”라고 몇 번이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 번 말씀을 하시니 처음엔 힘든 우리를 위로 하려고 그러시나? 한국에 돌아가서 커피를 한잔 사드리며 진실을 말해보라고 구슬러 봐야겠어. 하는 생각이 잠깐! 들긴 했으나 자꾸 들으니 진짜 같더라구요.
제가 이번 필리핀 아웃리치에서 본 것은 사랑이었습니다.
첫 번째로는 하나님 안에 있는 공동체의 아름다움과 사랑이었습니다. 저는 그 동안 교회에서 개밥에 도토리 같은 존재였음을 고백합니다. 온누리 교회에서는 안개순이었고 미국에 1년 가량 있었던 가족 같은 분위기의 교회에서도 나는 곧 떠날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교회 일엔 무심했습니다.
하지만 아웃리치에서 일하는 형제자매들을 보며 하나님은 교회를 하나님의 지체로 쓰시기로 하셨고 우리가 하나님의 지체-몸과 손발-이 되어 일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있다면 모든 아웃리치에 갔던 형제자매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것은 식당사역 하시는 교회 권사님, 집사님들에 대한 섬김의 사랑을 알게 된 것입니다. 무한 감사드립니다.
두 번째는 선교사님과 목사님의 필리핀인들에 대한 사랑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으로 필리핀인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모습에서 이것이 바로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씀의 실천이구나 했습니다.
저희가 힐루뚱안이라는 섬으로 치료, 방역, 구제 사역을 하루 일정으로 떠났습니다. 현지의 교회에서 더욱 작은 섬에 교회를 짓고 계신데 작은 배로 30~40분 정도 갔던 것 같습니다. 화요일에 계획했으나 비가 오고 풍랑이 일어 못 가고 수요일에 가게 됐습니다. 출발할 즈음엔 비가 그치는가 싶더니 한참을 가고 있는 바다 가운데서 파도가 거세지고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배라고 흔히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어선이 아니라 좁고 길쭉한 배에 옛날 우리 경운기에 달린 모터처럼 끈으로 묶어 팽이 돌리듯 잡아 당겨야 겨우 시동이 켜지는 작은 모터가 두 개 달린 배입니다. 사람은 많이 탔지 모터는 자꾸 꺼지지 물은 들어오지… 몇몇 분들은 눈치를 못 채셨겠지만 사실은 바다 가운데서 꽤 위험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도착한 힐루뚱안에서 가정방문을 하며 기도해주고 쌀을 받을 수 있는 티켓을 전달해 주면서 본 것은 그들의 가난함과 희망없음 이었습니다. 이들을 위해 2~3미터의 파도에도 교회 건축에 필요한 물건을 배에 싣고 오가는 선교사님과 목사님의 사랑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순간이었습니다.
필리핀에서 떠나 올 때에는 우리와 함께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우리와 함께 식당일을 하며 도와주신 마미, 엄마라고 부르는 분에게 제가 가진 물건에서 쓸만한 것을 꺼내 드리고 왔습니다. 사실 가진 것을 모두 털어 주고 싶었습니다. 저는 안 먹고 안 쓰고 돈을 아껴 그들에게 아낌없이, 주머니에 있는 돈까지 모두 선교에 쓰신다는 목사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랑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사랑이 아니라 성령님이 하게 하시는 것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는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입니다. 필리핀이란 땅을 보면 정말 아름답고 축복받은 곳인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곳의 사람들의 생활은 너무나 비참했습니다. 그들을 보며 우리는 얼마나 축복받은 생활을 하는가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삶의 질에 관한 것뿐만 아니라 교회나 믿음 생활과 심지어는 역사를 보더라도 우리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축복 받은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동생과 함께 갔는데요 리무진을 타고 들어오면서 보이는 서울의 환한 불빛과 교회 십자가들 그리고 버스에서 내려서 아침에 먹을 거리를 사러 들어간 마트에서 한 가득 먹을 것을 사 들고 가는 사람들에게서 평소에는 보지 못했던 부와 편리한 생활을 볼 수 있었고, ‘우리 나라가 잘 살긴 정말 잘 사는 구나’하며 동생과 이야기하며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께서 나를 왜 그곳에 보내셨는지 조금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내 삶에서 전혀 관심과 기도의 대상이 되지 못했던 그 땅과 그곳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사랑하게 하시려는 구나 하구요. 이것이 분명한 여행과 아웃리치의 차이입니다.
아웃리치를 떠나기 전 ‘하나님은 공평하신가? 하나님께서는 침묵하시는가? 하나님께서는 숨어계시는가?’ 라는 세가지 질문에 관한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 책에서 저는 기적이란 내가 생각하고 있던 것이 아님을 알고 떠났고 한가지 기적을 체험하고 왔습니다.
그것은 저희가 탄 필리핀 항공 여객기가 올 때도 갈 때도 연착되지 않고 정시에 –심지어는 출발 때는 10분 가량 빨리 출발했습니다. 할렐루야! 필리핀을 많이 다닌 진하 형제가 말하길 연착되지 않고 제시간에 출발하는 걸 못 봤다는 겁니다. 그러니 이게 기적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우리의 삶은 공평하지 않고 하나님께서는 필요에 따라 침묵하시며 우리에게 산이 휙~하고 사라지는 기적을 보여주지는 않으시는 걸 압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우리에 대한 사랑을 안다면 범사에 감사히 살아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번 아웃리치는 저에게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직접 체험하게 하시고 교회와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만든 귀한 경험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주께서 하신 모든 일에 영광을 돌리고 감사 드립니다.
필리핀 아웃리치 간증 – 2/8~2/14
어젯밤 필리핀에서 한국에 밤 10시정도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아웃리치를 다녀온 것이 꿈을 꾼 것 같이 현실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내가 정말 외국을 갔다왔나? 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그만큼 시간이 빨리 지나간 듯 합니다.
사실 저는 단기선교에 대해 별로 좋은 생각이 없었습니다. 외국 가는 돈으로 차라리 선교사님들을 후원하면 훨씬 더 낫지 않나..라는 생각과 겨우 일주일 동안 무슨 일을 하겠느냐…자칫 잘못하면 거기서 오랫동안 사역하는 분들을 오히려 힘들게 만들고 오는 일을 벌이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떠나기 직전에 김진호 전도사님과 아웃리치를 같이 가는 식구들과 나누면서 생각을 바꿨습니다. 이것은 선교지의 선교사역을 도우러 가는 일이지만 사실 그보다는 내 자신을 도우러 가는 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생각이 바뀌자 아웃리치에 가서 우리가 저지를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고 그곳에 가고 싶고,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하실까? 어떤 것을 보여주실까? 하는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저희가 간 곳은 세부 막탄에 라푸라푸 씨티라는 곳인데 그곳 교회에 옆에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건축 일을 도우러 간 것입니다. 지금 교회에서 학교 다니는 현지 학생들은 교회 마당에 판자집 같은 곳에서 주거하고 있습니다. 그들과 미래의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지요. 처음 하는 건축 노동일에다가 30도가 넘는 습한 날씨와 뙤약볕에서도 모두 정말 열심히 일해 주셨습니다.
저를 포함한 자매들은 식당 사역을 많이 도왔는데요. 청년들인 만큼 어찌나 잘 먹는지 다음엔 무엇으로 어떻게 이들의 배를 채울까 고민하는 것도 큰 일이었습니다. 이곳에는 저희가 생각하는 그런 슈퍼마켓은 잘 없고 있더라도 너무 비싸서 새벽 5시 4시에 서는 새벽 장을 보러 나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보통 일이 끝나고 이것저것하고 마무리하면 밤 12시 1시가 보통인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불평불만 없이 자원하고 갔다 오는 아웃리치 식구들을 보면 이건 그냥 옆에서 보기만 해도 은혜가 됩니다. 가만히 앉아서 자기 자신을 보게 되고 회개하게 됩니다. 할렐루야!
지금 하는 말은 자랑같이 들릴 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희를 이끌고 같이 아웃리치를 다녀오신 김진호 전도사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니 그렇다고 믿을 수 밖에요. 아웃리치를 여러 번 다녀온 전도사님께서 떠나기 전에 멤버들에 대한 걱정을 하시고 기도를 많이 하셨다고 합니다. 왜냐면 거의 전체 멤버가 아웃리치를 생전 처음 가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고 이런 구성은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도착해서도 몇 일 뒤 우리에게 말씀하시길 “힘든 와중에 이렇게 잘 지내는 멤버는 처음입니다. 정말 이런 좋은 아웃리치팀은 처음 경험합니다”라고 몇 번이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 번 말씀을 하시니 처음엔 힘든 우리를 위로 하려고 그러시나? 한국에 돌아가서 커피를 한잔 사드리며 진실을 말해보라고 구슬러 봐야겠어. 하는 생각이 잠깐! 들긴 했으나 자꾸 들으니 진짜 같더라구요.
제가 이번 필리핀 아웃리치에서 본 것은 사랑이었습니다.
첫 번째로는 하나님 안에 있는 공동체의 아름다움과 사랑이었습니다. 저는 그 동안 교회에서 개밥에 도토리 같은 존재였음을 고백합니다. 온누리 교회에서는 안개순이었고 미국에 1년 가량 있었던 가족 같은 분위기의 교회에서도 나는 곧 떠날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교회 일엔 무심했습니다.
하지만 아웃리치에서 일하는 형제자매들을 보며 하나님은 교회를 하나님의 지체로 쓰시기로 하셨고 우리가 하나님의 지체-몸과 손발-이 되어 일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있다면 모든 아웃리치에 갔던 형제자매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것은 식당사역 하시는 교회 권사님, 집사님들에 대한 섬김의 사랑을 알게 된 것입니다. 무한 감사드립니다.
두 번째는 선교사님과 목사님의 필리핀인들에 대한 사랑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으로 필리핀인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모습에서 이것이 바로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씀의 실천이구나 했습니다.
저희가 힐루뚱안이라는 섬으로 치료, 방역, 구제 사역을 하루 일정으로 떠났습니다. 현지의 교회에서 더욱 작은 섬에 교회를 짓고 계신데 작은 배로 30~40분 정도 갔던 것 같습니다. 화요일에 계획했으나 비가 오고 풍랑이 일어 못 가고 수요일에 가게 됐습니다. 출발할 즈음엔 비가 그치는가 싶더니 한참을 가고 있는 바다 가운데서 파도가 거세지고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배라고 흔히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어선이 아니라 좁고 길쭉한 배에 옛날 우리 경운기에 달린 모터처럼 끈으로 묶어 팽이 돌리듯 잡아 당겨야 겨우 시동이 켜지는 작은 모터가 두 개 달린 배입니다. 사람은 많이 탔지 모터는 자꾸 꺼지지 물은 들어오지… 몇몇 분들은 눈치를 못 채셨겠지만 사실은 바다 가운데서 꽤 위험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도착한 힐루뚱안에서 가정방문을 하며 기도해주고 쌀을 받을 수 있는 티켓을 전달해 주면서 본 것은 그들의 가난함과 희망없음 이었습니다. 이들을 위해 2~3미터의 파도에도 교회 건축에 필요한 물건을 배에 싣고 오가는 선교사님과 목사님의 사랑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순간이었습니다.
필리핀에서 떠나 올 때에는 우리와 함께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우리와 함께 식당일을 하며 도와주신 마미, 엄마라고 부르는 분에게 제가 가진 물건에서 쓸만한 것을 꺼내 드리고 왔습니다. 사실 가진 것을 모두 털어 주고 싶었습니다. 저는 안 먹고 안 쓰고 돈을 아껴 그들에게 아낌없이, 주머니에 있는 돈까지 모두 선교에 쓰신다는 목사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랑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사랑이 아니라 성령님이 하게 하시는 것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는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입니다. 필리핀이란 땅을 보면 정말 아름답고 축복받은 곳인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곳의 사람들의 생활은 너무나 비참했습니다. 그들을 보며 우리는 얼마나 축복받은 생활을 하는가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삶의 질에 관한 것뿐만 아니라 교회나 믿음 생활과 심지어는 역사를 보더라도 우리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축복 받은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동생과 함께 갔는데요 리무진을 타고 들어오면서 보이는 서울의 환한 불빛과 교회 십자가들 그리고 버스에서 내려서 아침에 먹을 거리를 사러 들어간 마트에서 한 가득 먹을 것을 사 들고 가는 사람들에게서 평소에는 보지 못했던 부와 편리한 생활을 볼 수 있었고, ‘우리 나라가 잘 살긴 정말 잘 사는 구나’하며 동생과 이야기하며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께서 나를 왜 그곳에 보내셨는지 조금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내 삶에서 전혀 관심과 기도의 대상이 되지 못했던 그 땅과 그곳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사랑하게 하시려는 구나 하구요. 이것이 분명한 여행과 아웃리치의 차이입니다.
아웃리치를 떠나기 전 ‘하나님은 공평하신가? 하나님께서는 침묵하시는가? 하나님께서는 숨어계시는가?’ 라는 세가지 질문에 관한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 책에서 저는 기적이란 내가 생각하고 있던 것이 아님을 알고 떠났고 한가지 기적을 체험하고 왔습니다.
그것은 저희가 탄 필리핀 항공 여객기가 올 때도 갈 때도 연착되지 않고 정시에 –심지어는 출발 때는 10분 가량 빨리 출발했습니다. 할렐루야! 필리핀을 많이 다닌 진하 형제가 말하길 연착되지 않고 제시간에 출발하는 걸 못 봤다는 겁니다. 그러니 이게 기적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우리의 삶은 공평하지 않고 하나님께서는 필요에 따라 침묵하시며 우리에게 산이 휙~하고 사라지는 기적을 보여주지는 않으시는 걸 압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우리에 대한 사랑을 안다면 범사에 감사히 살아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번 아웃리치는 저에게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직접 체험하게 하시고 교회와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만든 귀한 경험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주께서 하신 모든 일에 영광을 돌리고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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