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 오현영 선교사의 사역 소식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년 동안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 하심이라 (신 8:2)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에게
안녕하세요? 한국에는 완연한 봄이 왔겠군요.
다들 평안하신지, 한 분 한 분 근황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가끔 전해주는기도제목과 단지 소소한 소식일 지라도 어찌나 반가운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요 몇달 동안 이 작고 조용한 마을에 계속적인 변화와 귀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계속 모이고 있는 상황으로 인해 감격하게 됩니다. 나를 통해서 어떤 큰일을 하실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이젠 다른 동역자들을 섬기며 그들이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돕고 배우는 겸손함을 배우게 되는 시즌인 것 같습니다.
#1 광야의 길에서 부활과 소망으로…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그가 왼편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편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욥 23:8~10)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에만 반응하며 나의 일이 아닌 그분의 일을 하리라’라는 다부진 각오로 ‘내려놓음’의 시간들을 가지고자 한지 8개월이 지났습니다. 진작 내려놓았다고 생각한 어떤 부분에서, 주머니에 손을 넣어보니 아직 손끝으로 만지작거리고 있더라(?)고 표현할까요? 사도 바울이 평생 싸워왔던 그 싸움을 저는 불과 몇 달, 몇 년으로 끝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저의 연약함이 부끄럽습니다.
2년 전 이란과 터키,시리아,요르단,이스라엘 땅을 육로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여정의 시간 중에 “내년에 너와 너의 가족은 영국으로 가라, 그 길이 너의 삶에 광야의 길이 될 것이다”라고 말씀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 길들을 통해 열방과 대화할 새 언어와 가치체계를 가지게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지금 이곳으로 온 우리는 그 때는 전혀 이해하지 못했지만, 계속되는 이 ‘광야의 길’에 대해 더욱 깊이 새로운 것들을 계시해 주시는 시즌인 것 같습니다.
광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광야로 인도하신다.
황폐하고 메마른 땅, 어떠한 것도 기대할 수 없고,
어떠한 것도 얻을 수 없는 곳..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함과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는
두려움에 짓눌려 신음하게 되는 곳..
아무런 소망이 없는 절망의 땅 광야.
하나님은 우리를 그곳으로 인도하신다.
그 이유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만 바라보는자로 만드시기 위해서이다.
아무것도 기대 할 수 없는 곳에서 하나님의 도우심만을 기대하고
아무것도 얻을 수 없는 그 곳에서 하나님이 공급해 주시는 것을 얻으며
아무런 소망이 없는 그곳에서 하나님만 소망으로 삼는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는 자로 만들기 위함이며, 믿음으로만 갈 수 있는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하시기 위함이다.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만을 바라게 되는 곳, 그분의 공급하심만을 구하게 되는 곳,
그분의 인도하심만을 따르는 곳
광야, 하나님은 우리를 그곳으로 인도하신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만이 우리의 소망이며 능력이고, 생명이다.
여전히 내 속 깊은 곳에 자아들이 숨어 있음을 발견합니다. 무슨 스님들처럼 도(道)를 닦아야 하는 것도 아닌데, 이곳의 멈춰져 있는 것 같은 시간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하며 그 안에 투영되는 연약함들이 저 깊은 곳에 숨겨져 있는 것을 봅니다. 역시 저를 봐서는 희망이 없다(?)는 것을 자꾸 발견하게 됩니다.
그럴 때 마다 주님을 바라봅니다. 제 깊은 곳 모두 알고 계시는 주님의 뜨거운 눈동자와 미소를 기억하며 주님을 바라보기만 해도 언제 그랬냐는 듯 힘이 납니다. 주님을 바라 볼 때마다 허락해 주시는 창조적 충만함. 주님의 십자가와 구원에 대한 감사,벅참,설레임.. 우주를 창조하시고 아담과 하와의 원죄 후 인류를 회복 하기 위하신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의 일부분으로, 또한 동역자로 개미같은 저를 불러 주심에 어찌 감사할 수 없겠습니까?
진정한 ‘자유함과 정화의 때’를 위해 이 광야와 같은 시험의 시간들을 허락하심으로 인해 감사 드립니다. 힘들지 않거나 외롭지 않거나 고통스럽지 않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아브라함, 요셉의 광야의 시간들과, 모세가 보낸 40년의 시간,욥의 고난의 시간들을 기억해 봅니다. 바울이 성령충만함에 이끌려 들어간 3년여의 광야와 무엇보다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 예수님께서 성령세례를 받으신 뒤 들어가신 광야의 길들…
그 믿음의 선진들과 동일한 길들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손만 뻗으면 잡히는 것 같은 주님의 그 임재하심이 이제는 욥의 고백처럼 느낌이나 감정으로 그분의 임재하심을 알 수 없음으로 오는 불안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길 가운데 주님이 여전히 나와 함께 하심을 이제는 믿음으로 믿고, 고백하며 나아가야 하는 때가 바로 지금인 것 같습니다.
이 광야의 시간들과 시험의 때에 성령의 불속에 정화되며 연단되어 주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그릇으로 빚어 질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 주세요.
#2 새로운 훈련사역(A.P.T)의 시작
이곳의 2년과정의 장기선교사 프로그램이 올해 많은 변화 뒤, 6개월여의 기간으로 단축하게 되었으며, 보다 더 현장 가운데 들어가 부르심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형태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같이 동역하는 선생님께서 이 훈련사역과 비전들에 대한 하나님의 부르심과 함께 동역을 요청하시는 이야기를 하실 때 마다 사실 도전과 기쁨이 있었으나, ‘벌써 내가 무엇을 해도 되는 시간인가?’ 라는 질문에 많은 머뭇거림이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초보선교사의 여러 상황들을 배려해 주셔서, 급하지 않게 순차적으로 이러한 훈련을 같이 섬길 수있도록 해주시고, 그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예비하신 사람들을 주님의 제자로 세우는 과정을 배울 수 있는 시간들을 허락해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또한 부족한 제가 ‘비즈니스사역’과 ‘하나님의 재정원칙’에 대하여 잘 강의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훈련프로그램 이름은 APT(Apostolic Prophetic Transformation)이며 사도적(하나님의 부르심과 사명을 깨닫는 것)이며 선지자적(주님과의 친밀한 교제 가운데 기도와 예배의 삶을 추구)인 변혁(본인 뿐만 아니라, 그 지역과 도시와 나라를 변화시키는 것)이 삶 가운데 일어나도록 훈련이 진행될 것입니다.
APT훈련을 받은 후 이스라엘과 이슬람지역과 같은 미전도 지역의 회복을 위해 사단의 영적 세력과 대항할 하나님의 대장장이들, 즉 APC(Advancing, Pioneering Craftsmen:전진하고 개척하는 하나님의 대장장이:스가랴1:20~21)팀이 세워질 것입니다.
선교 훈련프로그램과 훈련생 동원
한국에서 금월 3명에서 5명의 훈련생들이 오게 됩니다. 또한 APT 선교훈련은 5월 17일부터 시작해서 약 6개월간 진행될 예정으로, 과거 윌리암 케리가 활동했던 이곳 웰링버러(우리가정의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선교 전반에 관한 공동체 훈련과 강의가 진행되고, 이와 연계해서 ‘네이션스’단체(우리가정이 협력하고 섬기는 영국선교회)의 본부가 있으며, 1904년 웨일즈 부흥의 영성을 간직한 웨일즈 남부와, ‘네이션스’의 프랑스 지부가 있는 프랑스 북부 지역, 또한 지중해의 관문이자 이슬람화 된 유럽의 모습을 대변하는 프랑스 남부지역을 거쳐, 세계의 부흥과 선교역사를 바꾸었던 모라비안 선교운동이 시작된 독일의 헤른후트,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을 정탐하는 일정으로 훈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삶을 하나님 앞에 드리고자 나오는 이 선교 헌신자들을 잘 섬겨서 각자의 부르심을 알게끔 도울 수 있도록, 훈련생들이 묵을 숙소에 대한 문제와 재정, 어려운 환경들 모두 하나님께서 책임을 지는 것이겠지만, 이 훈련과정들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방법을 더욱 경험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3 H국 연합중보기도회( 2010.에베소 UPM) 방문
5월 15~27일까지 H국 연합중보기도회를 위해 갑니다. 몇 년째 계속 해오던 행사이지만 이번에는 성령강림주일을 맞이 해 특히 H국 개신교 협의회에서 한국 선교사연합회와 국제선교사 연합회와 함께 연합중보기도회를 에베소에서 가집니다. 선교사님들은 다들 성격이 강하셔서(?) 연합하기 그렇게 어렵다고 하시던데 하나님께서 이러한 연합을 통해 어떠한 일을 하실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2010.5
영국 웰링버러에서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s" /><?xml:namespace prefix = st2 ns = "urn:schemas:contacts" />김경민,오현영,나혜,다엘 가족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