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양미란 선교사 _선교 이야기
Dios te Bendiga!!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과 평안의 인사를 드립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책상 앞에 앉아 강의를 듣기 시작한 첫 주간은 그저 멍하기만 했습니다. 어려운 문법과
함께 많은 동사들을 소화해내야 하는 부담감 때문인지 입도 제대로 열리지 않았습니다.
사역에 필요한 언어를 배우는데 시간이라 마음이 다시 조급해 지려고 합니다.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주님의 기름 부으심으로 자연스러운 저의 언어로 개발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뜨거운 여름이 지나가고 제가 살고 있는 마네아데로는 일교차가 심한 날씨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남쪽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서 어려움이 있다는 뉴스를 듣고
있습니다.
9월을 시작하는 첫 날인 어제는 옥한흠 목사님의 소천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믿음의 대 선배이자 한국의 영적 지도자 중 한 분이 우리의 곁을 떠나셨다는 소식은 마음
한구석이 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늘 아침 느헤미야 1장을 묵상하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느헤미야의 모습에 저 자신이 부끄럽기만 했습니다. 한국을 떠나 먼 타국에 나와
있으면서 어느 때에는 한국에 대해 무관심해질 때가 있는데 어제 접한 한국의 여러
소식에 한국과 지금 섬기는 이 곳 멕시코를 위해 더 기도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셨던 ‘중보기도자의 자세와 마음’을 다시 점검하고, 열정이
다시 회복되기를 소망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많은 손님과 VBS 진행으로 바빴던 7월과 달리 8월은 제게 잠시 여유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휴가 기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휴가를 보내고 있는 느낌입니다.
8월초에는 센터에서 일하던 도중에 저의 부주의로 인해 계단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한 것은 떨어진 높이에 비해 심하게 다치지 않은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저를 그 순간 보호하신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멕시코에서 처음으로
병원에 가서 떨어지면서 부딪쳤던 갈비뼈 등을 체크하면서 주변 분들의 도움과 기도
그리고 약을 보내주셔서 또 한번 감사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동안 건강하다고 씩씩하게 힘 자랑을 했던 것을 후회하면서 지금은 무거운 짐을
나르거나 힘에 겨운 일들은 조심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소식은 8월 첫 주부터 다시 스페인어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40여일 만에 다시
8월 중순부터 시작하려고 했던 ‘방과후 교실’에 대한 소식을 나누겠습니다. 여름
성경학교를 마무리하면서 아이들에게 홍보도 하고, 심방을 하면서 광고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방과후 교실을 시작하는 첫 날부터 아이들이 나타나지 않아서
당황스럽기만 했습니다. 여름 방학 기간이라 대부분의 학생들이 타 지역에 있는 친척을
방문하러 가거나 방과후 교실에 대한 아이들의 관심이 식어진 것 같습니다.
방과후 교실을 준비하는 자세를 점검해 보면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다시 방과후
교실에 참여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센터 앞 작은 화단에 수박과 메론, 토마토 그리고
고추와 같은 야채들이 싹이 나서 제법 자랐습니다.
여름 선교팀이 먹었던 수박씨를 자연영농으로 거름을
만들고, 작은 화단에 뿌려 놓은 것이 조만간 좋은
열매를 맺게 될 거 같습니다. 시골에서 자라지 않은
저는 지금 신기하기만 합니다. 매일 지나칠 정도로
물을 줄 때도 있지만 몸과 마음이 조금은 지쳐있는
저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주님 안에서의 쉼과 공부를 다시 시작한 저는 9월을
시작하면서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DTS 훈련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멀리 한국에서 오게 될 학생들과
멕시코 현지인들을 맞이할 준비에 다시 분주해질 것
같습니다. 이번 2기 DTS훈련에도 많은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를 경험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10월 11일부터 시작되는 훈련을 위해 하나님 아버지께서 필요한 재정과 시설 그리고
무엇보다 한 영혼, 한 영혼을향한
아버지의 마음으로 준비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 소식은 센터의 건축에 관한것입니다.
여름 선교팀의 도움으로 선교사와 방문자를 위한 숙소의
기초가 세워진 상태입니다. 겨울이 되기 전에 지붕과 벽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이 작업을 위한 재정과 작업이 진행될
때 안전하게 모든 일들이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기도가 저와 제가 섬기는 베이스와 Maneadero 섬기는 모든 사역에 큰
기둥이 되고 있음에 감사 드리며, 주님 안에서 항상 기쁨과 평강이 가득 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주님의 사랑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