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공동체 기도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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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에서 - 곽제민 선교사-

등록일 | 2010-10-06

아제르바이잔

살람! 네제시니즈~~!!

아제르 바이잔으로 온지 한 달이 되었습니다. 가끔 이 곳에 있는 것이 꿈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낯선 땅, 들어도 모르는 소리들과 글씨들.. 다르게 생긴 사람들.. 이 속에서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소식이 없어서 많이들 염려하셨을 텐데 죄송합니다.

인터넷 연결이 되는 대로 연락을 드린다고 한 것이 이렇게 늦어졌습니다.

감사한 것은 이 땅에 오기 전에 워낙 먹을 게 없고 춥고 덥다는 등의 열악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오히려 좋은 것들이 많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사람들도 친절합니다. 동양 사람들, 특히 아이들을 신기해하고 귀여워 합니다.

둘째 아이 겸이와 함께 나가게 되면 멀리서도 다가와서 볼을 만지고 말을 겁니다. 처음에는 겁 많은 겸이가 울기도 하고 화를 냈는데 지금은 족므 적응한 것 같습니다.(무표정한 표정으로 숨기) 함께 계신 선생님 말이 이 사람들에게는 동양 아이들이 부푼 밀가루 반죽에 검은 점이 박혀있는 인형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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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시죠! 이 곳에 도착해서 이틀은 급하게 필요한 집안 물건들을 사고 3일째부터는 지하철을 타고 바쿠를 알아보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오전에 함께 있는 선생님 한 분이 오셔서 꼭 필요한 문장들(생존 언어)11시 정도까지 가르쳐 줍니다.

이후에 아이들과 함께 하루에 두 곳의 지하철역과 주변을 돌아보면서 지역을 익히고 아제리 사람들을 만나는 시간들입니다. 내년에 신기려고 한 치수 크게 사서 가져온 겸이의 신발은 5일째 찢어지고 말았습니다. (차라리 꼭 맞는 걸 가져올 걸 그랬습니다) 저녁에는 팀 사람들과 모여서 길에서 만났던 사람들과 다녀온 곳들에 대해서 나누고 손모으는 시간을 가지면서 열 줄 정도를 지냈습니다.

요즘은 오전에는 언어선생님과 공부를 하고 오후에는 버스를 타고 바쿠의 이 곳 저곳을 다니고 있습니다. 큰 아들 온유가 학교에 가서 오후 330분쯤에 돌아오기 때문에 빡빡한 일정이지요. 솔직히 처음에는 일정들이 버거워서 힘들었지만 지금은 참 감사하고 있습니다. 바쿠가 훨씬 가깝게 느껴지고, 낯선 땅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이 곳 사람들은 참 신기합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인데도 흔쾌히 말을 받아 주고, 길을 안내해주며, 선뜻 차이(아제르바이잔의 홍차)를 내서 대접합니다. 이러한 친절한 모습들은 저희에게 보여주시는 아제리 사람들의 좋은 모습들이었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아이나 여자, 어르신들에게 자동적으로 일어나 자리를 비켜주는 모습은 예전의 한국을 연상시킵니다.

한 번은 지하철역 근처에서 어디로 갈지를 몰라서 한 남자 청년에게 근처에 가 볼만한 데가 있느냐고 물었더니 20여분을 걸어 공원으로 안내해 주었습니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 그 청년은 일을 하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손님을 만나서 길을 안내해 주겠다고 가게에 전화를 하더니 우리와 더 있다가 돌아가는 지하철까지 배웅을 하고 돌아갔습니다. 당시 저희로서는 고마웠긴 했지만 사장님 마음은 어떠실지... 이곳의 문화가 관계중심적이어서 현지인들과 일을 할때에는 힘든 부분도 많다고 합니다.

친구들과 계속해서 교제하고 싶은데, 아직은 저희가 언어가 부족합니다.

기억해 주세요!!

동네에서 온유와 겸이는 스타입니다.

처음에는 무서워서 밖에 나가기를 싫어하던 온유도 우리는 이 땅의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서 왔다는 두 세 차례의 강한 설득에 힘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감사한 아들입니다. 말도 안 통하면서 손짓 발짓하며 5, 10분 축구를 하더니 이제는 제법 30분씩 놀고 들어옵니다. 겸이는 늘 2층 창문에서 형들을 보며 쌀람! 싸밀!” “쌀람! 라파엘!”하고 부릅니다. (겁 많은 아이들의 특징을 아시죠? 멀리서 큰소리치는..) 그래서 겸이는 아제리 아이들을 살람 친구들이라고 부릅니다. 저희가 언어를 좀 더 잘하게 돼서 그 아이들을 집에 부르고 온유와 지속적으로 좋은 친구가 되도록 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꼭 기억해 주세요.

너는 무슨 일을 하니?”

사람들을 만나 몇 마디 인사라도 나누면 바로 묻는 것이 직업이 뭐냐는 것입니다.

우리는 카페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에서 장책해서 살기 위해서는 실제적인 매출을 내는 가게나 회사를 운영해야 합니다. 그래서 현재는 법적으로 회사를 등록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후에는 이 곳에서 카페와 한국어와 컴퓨터를 가르치는 학원을 운영하는 센터를 세우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먼저 회사를 등록하기 위해 사무실을 얻어야 하는데 아지 카페를 열지 못해서 임시 장소로 등록하려 하는데 실사가 나오기 전에 가게가 잘 준비되고 세워질 수 있도록 기억해 주세요.

재정이 제일 문제입니다. 한국에서 투자하려고 하시는 분의 사업에 어려움이 있어 진행이 되지 않고 있는데, 이 분의 사업이 잘 되어져서 카페가 시작되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사전 작업이 필요한 부분부터 준비하고 있습니다. 로고와 관련된 디자인들을 디자인 회사인 하트비에서 도와주기로 하여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카페의 이름은 ‘namu(나무)’로 결정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의 쉴만한 물가가 되도록 함께 소망해 주세요. 아직은 저희 맘속에 있는 작은 묘목이지만 눈에 보여서 심겨진 아름드리 나무가 될 것입니다.

아제르바이잔에 있는 몇몇 그리**친구들은 이 일을 위해 금식하면서 손 모으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 저희도 마음에 부담을 갖고 손 모으고 있습니다. 이 일은 저희가 이 곳에 정착하기 위한 비자를 받기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고, 이곳의 그**도인들의 취업문제, 그리고 합법적으로 많은 아제르바이잔 청년들을 만나 교제할 수 있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

저희 가정은 걱정해 주시는 여러분들의 손 모으며 소망으로 잘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의 삶은 한국보다 조금 더 불편할 뿐이지 많이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말 이루어 여야할 소중한 일들이 저희 가정을 통해 어떻게 이루어질지 소망해 주세요! 저희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살람! 야기욜!(안녕히 가세요)

2010-10-12
201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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