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김경민/오현영선교사님 2월 소식과 기도제목
Shwmae!(슈마이, 남웨일즈어로 ‘안녕하세요?’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1. 2012 새로운 시즌, 리즈하월즈와 토마스선교사의 기도의 영역에 들어가다.
이곳 남웨일즈의 클라네클리(Llanelli)로 온지 어느덧 2달여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대서양의 바다와 맞닿은 이곳에서 하나님께서는 26세의 탄광 광부였던 이반로버츠(웨일즈 부흥)의
기도를 통해 웨일즈 부흥을 시작하셨고, 한국에 토마스선교사님(한국 최초의 선교사/순교자) 을 보내주셨습니다.
또한 중보기도의 아버지라고 하는 리즈하월즈 (두란노, 리즈하월즈 참조)의 기도가 이곳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어쩌면 지금은 초라한 무덤 하나와 흔적들만 남아 있는 이곳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세대와 세대를 이어 하나님의 세우
신 공간과 영역안에 기도의 대를 잇게 하시고, 그기도를 통해 열방을 향한 그분의 구원하심을 이루고 계십니다. 놀라
운 것은 이곳에서 사용하고 있는 센터가 토마스선교사의 누이인 엘리자베스가 아버지와 함께 토마스를 위해 중보기
도 했던, 토마스의 순교후 한국이라는 낯선 나라를 위해 중보했던 그 곳인 것을 우연히 토마스선교사의 조카손자를 통
해 알게 된 것입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수많은 한국청년들과 이집트, 에리토리아, 유럽청년들이 선교를 향해 각 민족
의 고유한 색깔로 부르심을 가지고 산파역할을 하고 있는 이곳에서 준비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결코 우연이라고 할 수 없는 하나님의 놀라운 드라마와 퍼즐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시즌과 새로운 사역지에서 지혜롭게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2. 전방개척팀 컨퍼런스의 마침과 새로운 훈련의 시작 (2월22일부터)
거의 매일 비바람이 불기에 이곳에서 가장 안 좋은 계절인 겨울이지만, 새로운 시즌과 새해를 시작하며 1월 각자의 불
을 가지고 중국(란조우,린샤,신장 티벳,위구르 등),말레이, 인도네시아, 인도 등에서 사역하는 네이션스안의120여명
의 전방개척팀이 모두 이곳으로 모였습니다. 2년전 홍콩에서도 이 모임(각자의 사역지와 비교적 가까운)이 있었지만,
2년만에 배가가 되어 함께 하게 되는 놀라운 은혜가 있었기에 더욱 감사드립니다.
이 팀들은18살의 나이로부터 시작해 70이 넘은 할머니선교사님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합니다.
10여 년 전 영국에서 훈련받았던 한 가정이 하나님의 음성을 따라 중국의 정 중앙에 위치한 란조우로 들어갔고, 실크
로드를 따라 서진하여 우르무치,린샤,티벳과 함께 중앙아시아 루트와 해상실크로드를 열기 위해 말레이, 인도네시아,
인도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내세울만한 자격도 없고, 마땅한 재정지원도 없는 이 많은사람들이 한명 한명씩 하나님께
서 지금 각자가 밟고 있는 땅 가운데 이들을 통해 하고 계신 일들을 나누었습니다. 더 이상 “세상에서의 성공”이 하나
님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자격인 것처럼 이야기 하는 환경과 끊임없이 경쟁과 성공을 강요하는 시스템를 거부하
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진정한 그 부르심과 유업을 이해하게 되었을 때 알 수 있는 심장의 두근거림을 따라 여
정을 시작한 분들이었습니다.
올해는 집중적으로 계속적인 훈련(20여명)가운데 빠른 시일내에 지중해 지역(북아프리카 등) 개척을 위해 이집트와
모로코, 프랑스에 새로운 팀이 개척되어 나아갈 것입니다. 이미 이 지역을 위한 작년에 훈련을 마친개척팀은 얼마전
한국으로 돌아갔고 3~4월경 들어가게 될 예정입니다.
왜 하나님께서 네이션스 안에서 이 팀(전방개척팀)으로 오게 하셨는지 계속 조심스럽게 물으며 훈련사역가운데 개인
적으로 소망이 있다면, 이곳에서의 섬기는 시간을 통해 한사람 한사람이 하나님께서 공동체 훈련안에서 일어나는 갈
등을 통해 어떻게 한 몸을 이루어 가는지 알게 하시고, 팀과 함께 하나님께서 부르신 그 땅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
합니다.
더불어 팀안에 “하나님 나라의 재정”에 대한 바른 이해를 통해 “부르심의 그 자리”에 있는 자들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공급하시는 하나님에 대하여 깊은 나눔과 치유와 회복이 있게 하시고, 이 일들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기
도해 주세요.
#3. 새로운 훈련의 시작(2월20일부터)과 롤랜드 에반스 선교사님
2월 20일부터 새 식구들과 훈련이 시작됩니다. 켈틱 기독교의 유산이 아직 살아 있는 이곳에서 우리들은 창조주하나
님께서 지으신 자연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더욱 깊이 이해하며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
의 믿음이 더욱 자라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특히 저는 장기훈련팀(1년 훈련 후 과정)과 함께 각
자의 프로젝트와 사역을 시작하는 것을 함께 고민하고 돕는 일을 하게 됩니다. 저 또한 이 과정 가운데 저 안에 새롭
게 시작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보기 원합니다.
우리가 잘아는 WEC의 패트릭 존스톤이 특별히 롤랜드 에반스 선교사님 (World Horizons, Nations Trust 설립자,)
을 ‘금세기 개척선교의 선구자’라고 하셨는데, 개인적으로 이곳으로 오게 된 가장 큰 이유였던 롤랜드와 함께 그분과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을 깊이 이해하고 배우고 싶습니다.
거동이 더 힘들어지시기 전에 롤랜드가 삶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시며(제가 느끼기엔) 열정적으로 매일 우리와 함께
강의해 주시며, 점심도 같이 하시고,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각자의 부르신 땅을 향해 나아가도록 기꺼이 안내자
가 되어주십니다.
롤랜드 할아버지는(저의 아버지 나이입니다만 여기선 다들 그렇게 부릅니다. ^ ^) 끊임없이 우리를 자연속으로 불러
내시며 조금은 험난한 산행과 끝없이 펼쳐진 해안길들 속에서 성령님과 선교에 대하여 이야기 해 주시며, 리즈하월즈
가 항상 기도했던 블랙마운틴에 함께 올라 텐트를 치고, 같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각자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에
대하여 이야기 합니다.
어쩌면 지난 2년동안 웰링버러에서 너무 짜여진 일과 속에서 공급받음 없이 바쁘게만 살아왔던 저와 아내에게 하나님
께서 주시는 선물의 시간들인 것 같습니다.며칠전에도 롤랜드가 운전하던 차와 제가 운전하던 팀버스에 팀을 나눠 싣
고 오래된 웨일즈의 고성 (국립공원)과 웨일즈부흥이 시작되었던 곳에 흘러들었던 강의 근원지가 인근 계곡의 바위
에서 시작되는데 그곳에서 모세가 지팡이로 바위를 쳤던 이야기를 듣고, 물과 관련된 말씀들을 찾고, 성령님과 물의
비슷한 성격들에 대해 서로 나누는 깊이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오래된 팀버스의 클러치패드가 녹는 바람에 차가 퍼져버려서 곤란을 겪기도 했지만, 그것마저 성령님
과 함께 하는 신나는 여정 중 겪게 되는 추억이 되는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오르막길에서 차가 퍼져서 많이 위험했는
데, 차는 견인되고 훈련생 모두 안전하게 숙소로 귀가해서 감사했습니다.)
훈련가운데 저 또한 잘 배우고 섬기며, 영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지치지 않도록 기도해주세요
- 기도제목 -
1. 올해 주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계속 인내하며 주님의 얼굴을 구할 수 있도록
2. 웨일즈에서 시작되는 사역들 가운데 지혜롭게 역할을 잘 만들어 내고, 다양한 문화 가운데 좋은
팀웍을 이뤄 나갈 수 있도록
3. 훈련가운데 저 또한 잘 배우고 섬길수 있도록, 영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저와 가족 모두 지치지 않도록
4. ‘하나님 나라의 재정’ 에 대해 계속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데, 기도와 글들을 통해 잘 정리될 수 있도록
2012.2
아버지의 사랑으로 웨일즈 광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