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공동체 기도의 사람들
JOYOUS JOYOUS MISSIONAL CHURCH

[E국] 주요한/ 박서현 선교사님 소식

등록일 | 2012-08-29

1. 제2회 SEED Conference(6/25~6/30)

4년에 한번 열리는 SEED International 컨퍼런스에 처음 참석했습니다. 16개국 200여 명이 대전 혜천대에 모여 5박6일 간의 은혜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각자의 비전을 나누며 SEED International의 한 가족 됨을 나누는 복된 컨퍼런스였습니다. “선교는 교회가 합니다.”라는 SEED 선교회의 모토를 공유하며, 그리스도를 본받는 선교사로서의 팀 빌딩을 도모하였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모처럼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C국과 N국에 속한 저희 지역 가족들은 올 11월 경 Q지역에서 별도의 지역 모임을 통해 사역의 협력을 도모하기로 결의하고 헤어짐의 아쉬움을 달래며 각자의 사역지로 흩어졌습니다. 4년 뒤 2016년 제3회 SEED International 전체 모임은 I국에서 갖기로 하였답니다.

2. 친정 부모님과 함께

저희가 즐겨 쓰는 표현이 있습니다. ‘원초적 불효’. 13년째 고국을 떠나 지내면서 성장하는 자녀들도 신기하지만, 연로해 지시는 부모님을 바라보는 안타까움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영역이었습니다. 생후 6개월짜리 막내 세민이 지금은 8학년이 되어 키가 부모를 내려다 볼 정도로 커 있는 것을 발견하곤 놀란답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세월 앞에 장사 없다고 70 넘어 80을 바라보게 된 부모님들을 뵐 때마다 곁에서 신앙생활 잘 하실 수 있도록 모시지 못하고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이 못내 부끄럽기만 합니다. 그 부끄러움이 저희에겐 곧 ‘원초적 불효’랍니다. M들이 겪는 고충 가운데 MK(Missionary Kids) 교육도 큰 부분이겠지만, 어찌 보면 장기 사역자들 앞에 커다란 마음의 짐으로 다가오는 MP(Missionary Parents)에 대한 대책도 속수무책인 현실이 괴롭답니다. 그 괴로움을 그래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던 금년 여름방학이었습니다. 컨퍼런스 마치고 일찍 시원한 연길로 날아가면 좋았을 텐데, 이 더운 한국의 여름을 관통하며 그나마 부모님들 곁에서 지내 드릴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특히 지난 봄 서신에서 말씀드렸던 장모님 수술(3/26) 이후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지셨던 장인어른의 간곡한 SOS에 응답할 수 있었던 기간이었습니다. 이젠 두 분 모두 육체적 정신적으로 안정을 되찾고 호전되는 모습을 보며 출국(9/3 월요) 준비할 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 더 연로하시고 홀로 된 지 오래되신 시어머님에 대해서는 할 말을 잃습니다.

3. Family Union

동재는 아르바이트(신세계백화점 명동본점, VVIP 고객응대 Concierge)하며 여름방학을 보내고, 8/31(금요) 출국할 예정입니다. 겨우 1학년을 마친 대학생이 할 수 있는 인턴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고, 아르바이트 역시 자신의 전공(경영학, 경제학 복수전공-Accounting)을 점검할 만한 일터가 없었습니다. 2학년까지 마치고 편입과 어학병 지원 준비를 한 후 병역을 고려하겠다는 계획인데, 동재의 성숙한 선택과 견고한 신앙인의 자세 확립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동주는 12학년을 눈앞에 두고 SAT II도 보고, 중입과 고입 검정고시를 합격하고, 이번 주말(8/25 토요)에는 토플 응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오랜 공사 끝에 TCIS가 새 캠퍼스로 이전하게 되어 8/26(주일) 기숙사 등록을 하고 8/27(월요)에 개학을 맞습니다.
세민이요? 할머님 간병으로 일찍 출국한 엄마와 만나기까지 지루성 피부염으로 고생했던 세민. 원래 동주와 마찬가지로 8/27(월요) 개학인데 큰 형(동재)의 미국 출국(8/31)을 보고 9/3(월요)에나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4. YUST 졸업식과 개교 20 주년 기념

지난 6/28(목요) YUST 졸업식을 통해 380여 명의 새로운 동문들이 생겨났습니다. 내일(8/24)은 한중수교 20주년 되는 날이죠. 그리고 9/13은 YUST 건교 20주년 기념일이고요. 13(목)~14(금) 이틀간 20주년 기념행사가 별도로 준비 되었고, 지난 학기의 모든 행사들은 모두 개교 20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동문(특히 졸업 10년차와 15년차 동문들)과 후원자 등 약 2천 여 명의 국내외 손님들 맞이를 준비하고 있으니까요. 마침 이 한 주간(9/10~14) 새벽기도회를 인도하게 되었는데 전하고 듣는 자 모두의 성령 충만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각 분과 위원회별로도 준비가 잘 되어 YUST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중국 내와 세계 전역으로 흩어진 5천 여 졸업생들이 사회에서 좋은 신앙의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2천 여 재학생들이 복음의 동산에서 충분히 양육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5. 새 학기 강의 준비

엊그제부터는 4백 여 명의 12학번 신입생들이 군사훈련을 시작했답니다. 9/13까지 계속될 모양입니다. 일종의 정신교육이요 이념교육이며 체제순응 훈련 교육이란 걸 한눈에도 알 수 있답니다. 남녀 학생이 똑같이 군복을 입고 군가와 공산당 찬가를 부르며 대학생 준비를 하는 모습이 꼭 아름답지만은 않은데... 이런 방향으로 오리엔테이션 된 학생들의 마음을 비집고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오래 참으며 열매를 기다린답니다. 이번 2012 가을학기에는 희랍로마신화, 한중대조언어학, 강독(Reading Comprehension) 등의 과목을 강의합니다. 교실에서 학생들과의 교감이 실패하면 교실 밖의 그 어떤 모임이나 만남도 성공할 수 없는 것이 저희 사역의 성격이랍니다. 인격적으로나 학문적으로나 흠결이 많은 저희이기에 저희를 드러낼 수도 드러내서도 안 될 것임을 잘 압니다. 오직 이 질그릇에 담긴 보화만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번 학기도 오직 주님의 은혜로 통과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또한 평양과기대(PUST) 역시 주님의 주권이 선포되는 기관으로 뿌리 내리고, 민족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는 학교로 터를 굳혀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항상 믿음으로 기도해 주시고 소망 가운데 성원해 주시는 동역자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여름의 끝자락에서야 여름소식을 전합니다. 그 무덥던 한 여름의 치열했던 기억들을 뒤로 한 채 선선한 가을바람을 기대하며 인사를 대신합니다.

샬롬~!

경기 김포 양촌 대포리(처가 ^*^)에서
손정일/박자영(동재,동주,세민)..

2012-09-17
201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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