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국] 정재영, 정봉숙 선교사님 소식과 기도제목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동역자님!
한국은 눈이 많이 왔다고 하는데, 이곳은 오늘도 땀과의 전쟁을 하며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아침에 아이들 학교 다 보내고, 이제야 앉아서 차분하게 메일을 보내게 됩니다.
3개월 전부터 태권도 도장을 운영할 장소를 물색 중 이였습니다.
태권도를 통한 제자 양육과 함께 비자를 해결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러나 건물 랜트를 하려구 해도 넓은 장소의 건물은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라오스의 건물들은 거의 대부분 건물 안에 기둥이 있어서 운동을 가르칠 장소 찾기란 참으로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땅을 알아 보았는데 가장 싼 땅은 1m(정사각형)에 250불...그것도 부동산 사장이 싼띠이니깐 저렴하게 해준다고 한 가격이 그렇습니다.
저의 사역은 태권 도장과 남,여 기숙사가 함께 가야 하는 것이 저희 생각이자 사역의 그림입니다.
땅 구입만 금액이 최소 4~5억인데... 할 수 없이 땅 구입은 포기하고 있던 때 몇일 지난 후
동장으로부터 반가운 전화 한통이 걸려 왔습니다.(2012.12.03)
구청 교육청장 면담을 잡아 놓았으니 가자고....
저희집 근처에 인원은 작지만 부지가 큰 초등학교가 있습니다.(6개월 전부터 노래하며 노래 제목에 올렸던 내용)
무상으로 정부 땅 초등학교 부지를 20년간 사용하면서 아이들을 교육하고 잘 양육하는 것을 목표로 노래해 왔었습니다.
그날 결론은 구청 교육청장이 구두상으로 승인을 해주셨습니다. 물론 동장과 동장을 돕는 펀 아저씨가 함께 동행해 주셔서 싼띠에 대해 아주 좋게 구청 교육청장에게 말해 주셨거든요^^
라오스는 국립교육이 점점 무너지고 있고 사립학교로 몰리고 있습니다. 5년후면 이 학교도 폐교가 될 듯...
일단 학교에 대한 정보는
1. 우리집에서 아주 가까운 초등학교
2. 전교생 학생수 62명이상 70명 미만
3. 교장선생님 포함해서 총 선생님들 4명
4. 화장실은 한곳
5. 교실은 6개 교실
그러나 학교의 문제는 우기철에 비만 오면 무릎까지 학교로 비가 들어옵니다. 이유는 학교 부지가 주변 개인 집보다 지대가 낮아서 입니다.
라오스 선생님들 중 처음으로 정부 땅을 무상 임대해서 사용하는 것을 허락 받은 저희는 지금 뭘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동장과 일의 순서를 정했습니다.
1. 싼띠 가족이 라오스에서 살 수 있도록 비자를 해결해 주는것
2. 학교 건립 설계도 제출
3. 구청 교육청장에게 서류 제출해서 최종 승인 받는 것
4. 지금 사용 중인 교실 보수(1년 정도 사용할 교실)
5. 필요한 건물 건축
학교에 필요한 건물 및 교육 시스템
1. 유치원 개원(선택사항)
2. 태권도장, 남여 기숙사 포함(필요)
3. 영어 교실, 한국어 교실(필요)
4. 컴퓨터 교실(한국에 중고 컴퓨터 가져와서)(필요)
5. 청소년이 좋아하는 미니 풋살 구장(선택)
6. 음악교실(불교문화에서는 음악이라는 것이 전혀 없는데 시도 할 예정)(선택)
7. 주민들 위한 미니 헬스장...(선택)
8. 양호실(선택)
9. 학교 급식(선택)....많은 생각들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고민 주신 윗분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런 생각들은 저 혼자 하는 생각이 아니라 반드시 지역 주민과 동장, 한국 회사와 동역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땅과 랜트비에 허덕이고 있어 뭔가 시도를 하고 싶어도 대책 없이 기다리고만 있는 시점에 저희 가정에 주신 크리스마스 선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이 부지는 오전에는 학생들, 방과후에는 맞춤 교육, 늦은 저녁은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 할 계획입니다.
또 더 나아가 한국 학교와 자매결연도 추진 할 계획입니다.
단 이 모든 것이 문서화로 정리가 되면 추신합니다.
해야 할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라오 현지인들은 외국인이라 믿지 못한 부분들이 얼마나 많은지...동장과 지역 사람들의 여론을 몰아가서 지혜롭게 나아갈 수 있도록 노래 부탁합니다.
구두상으로 승인이 되어서 기쁘기고 하지만 두렵기도 합니다.
많은 선배 선생님들께서 말씀 하시는 것은
선교지(특히 이슬람권, 공산권)에서는 덩치 큰 악어가 되는 것보다 왕궁을 마음대로 들어갔다 나오는 도마뱀(잠언)이 되어 오랬동안 사역하라는 말씀들이 있는데....고민합니다.기도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윗분의 뜻이 아니면 과감하게 포기하겠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지금부터 서류상 아무 문제 없이 잘 추진 될 수 있도록 기도부탁합니다.
정재영, 정봉숙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