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국] 주요한/ 박서현 선교사님 소식과 기도제목
조이어스 가족 여러분,
감사와 사랑을 전하며 기도소식 전합니다.
1. 자전거 - 도둑은 어디에나
아파트 숙소 입구의 간이 보관소에 쇠줄로 묶어 두었던 자전거가 사라졌어요. 쇠줄을 싹둑 잘라 놓고 자전거는 자취를 감추었더군요. CCTV를 설치했다지만 그것으로 범인을 찾아내기란 쉽지 않겠죠? 검사를 의뢰했지만 벌써 2주가 지나도록 감감 무소식이네요. 도난 사고가 다반사니 또 그러려니 해야지요. 숙소에서 강의실까지 대략 걸어서 20~30분 거리. 지난 학기 교내 숙소에서 학교 밖으로 강제 이주되면서 혹시 승용차라도 하나 주실까 기대했던 것이 무색하게 자전거마저 도둑맞고 나니 허탈하기도 우습기도 합니다. 날씨도 추워졌으니 위험한 자전거보다 안전한 도보로 운동 삼아 걸으라고 하시는 줄 알고 감사해야죠.
2. 동사모 - YUST 사역회
YUST는 여전히 바쁜 학사일정대로 잘 진행되고, PUST는 졸업생들이 유럽으로 유학도 가고 일부는 YUST에 와서 함께 생활하고 있답니다. 북한 나선(라진-선봉) 지역에는 평양과기대 분교 설립을 요청받고 있는 상황이랍니다. YUST 졸업생 사역위원회에서는 5천 여 졸업생 가운데 중국 내외의 풀타임 사역자가 80여 명에 이르렀고, 그 중 일부(현재는 14 Units)만 YUST 주일 Chapel의 헌금에서 후원하고 있지요.(이 헌금의 대부분은 북한 어린이 돕기 사역에 쓰여 지고 있지만요.) YUST 동문 사역자들의 후원을 확대하기 위해 가칭 “YUST 사역회(선교회)”를 발족해서 졸업한 동문들도 이 선교 후원에 동참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증국 선교’에서 ‘선교중국’으로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 시점임을 YUST 동문들에게도 알려 나가려고 합니다. 이 일이 이번 학기 마감 전에 윤곽을 드러낼 수 있도록 기도하며 구상하고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 정오부터 1시간씩 ‘동사모“(동문 사역/사랑 모임) 기도회를 갖고 있는데 이 모임을 통해 중국 및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YUST 동문들의 역량이 극대화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3. 상경관 - 완공을 앞두고
순조로이 건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11월부터는 유리창까지 달고 이제는 실내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입니다. 다음 학기부터 사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답니다. 간호대학 건물에 더부살이를 하던 상경학부가 이제는 독립된 건물을 갖게 되었으니 10년 숙원사업도 이제 그 끝이 보이는 듯합니다. 어려운 학교 재정 때문에 공사 착수 여부를 결정하는 데만도 2년여의 갑론을박이 있었고, 급기야 최고경영자 과정의 한 동문이 공사비의 반을 쾌척하면서 착공할 수 있었지요. 어려운 가운데서도 과기대의 새로운 20년을 바라보며 한걸음씩 전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감사합니다. 공사가 진행되는 “신생활(New Life) 상경관” 앞을 지나면서 날마다 기도하지요.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4. 매순간 - 주님과 동행
지난달 “쌍십절(10/10) 뉴스”와 함께 저희는 날마다 주님의 인도하심이 무엇인지 물으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어디로 어떻게 우리의 사역을 인도하실 것인지. 지난 3년여 조이어스와의 동행으로 이곳에서의 사역이 가능했다면, 그리고 그것이 분명 주님의 인도하심이었다면, 지금 앞으로 1개월 후에는 우리의 사역이 어떤 모습으로 바뀌게 될지 저희도 궁금하답니다. 13년 전, 그러니까 1999년 가을 이곳에 올 준비를 하면서 저희 부부가 나눴던 대화를 요즘 자주 되돌아보곤 합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만주니 선교니 하는 것에서 자유롭고 싶었던 아내가, 너무도 확실하고 극적인 부르심에 결국은 순종을 해야 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아내가 가장 힘들고 어려워했던 부분은 재정 후원 문제였습니다. 후휴~~~~! 어떻게 우리가 후원자를 모집하고 후원금을 마련하겠느냐는 거였죠. 그때 철없던 남편은 이렇게 호언했지요.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것이 확실하다면 분명히 채워주실 것이다. 재정 문제로 사역이 어렵게 된다면 그것 또한 하나님께서 ‘이제 그만~!’이라고 보내시는 싸인일 테니 돌아오면 되지 않겠소?” 본국으로의 철수를 원하시는지, 다른 나라/지역으로의 옮김을 명하시는지, 다른 동역 팀을 예비하고 계시는지, 조이어스와의 계속되는 동행을 허락하실지... 등등 모든 가능성 앞에서 매순간 겸허하게 주님의 인도를 구하고 있습니다.
5. 감사로 - 제사를 드리며
Q시(청도)와 D시(단동)에서의 모임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팀 사역 가운데 주님 기뻐하실 일들이 논의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원래 가족 단위의 모임을 계획했었지만 학기 중(11/22~ 11/26)이요, 교통비 부담 등으로 주요한 혼자만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파송 단체(SEED)의 규정대로라면 4년 사역 후 1년 안식을 명하고 있습니다. 벌써 3년 반이 지나고 있으니 SEED의 규정에 맞추어 어떤 형태로 안식년을 디자인해야 할지 감사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제 8순을 눈앞에 두신 노모의 평안, 세 아들(대2, 고3, 중2)의 학업과 진로, 그리고 최근 한 달간 면역력이 급격히 약화된 아내의 건강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조이어스 공동체를 위해 축복하며, 조이어스 가족 한 분 한 분 가운데 우리 주님의 크신 위로와 평강이 늘 가득하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샬롬~!
바람 부는 벌판에서
주요한/박서현(동재,동주,세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