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공동체 기도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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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백승헌 선교사 10월 선교편지입니다.

등록일 | 2015-09-30

9월초 개강과 함께 어느덧 10월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곳 울란바토르에서는 벌써 첫눈도 내렸고, 어제 아침 기온은 -5도였습니다.

지난 8, 방학의 마지막 기간에도 이곳MIU에서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나사렛 대학 아웃리치팀이 이곳을 방문하여, 저희 학교 몽골인 staff을 대상으로 응급처치와 구급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교육 수료증을 받아 든 staff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이 마치 어린 아이들과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더욱 기쁘게했던 것은 어린 아이로부터 청소년에 이르는 그들의 자녀들을 위한 여름 영어캠프였습니다. 한 교회의 대학청년부 40여명이 울란바토르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테를찌 국립공원에서 백 여명이 넘는 자녀들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한국 못지 않게 영어교육에 대한 열기가 대단한 이곳에서의 영어캠프는, 그 자체로도 상당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진정 감사하는 것은 그 캠프가 실제로는 여름성경학교와 거의 동일한 성격과 내용으로 진행되어 많은 아이들이 예수님을 알고 영접했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같은 교회로부터 의료 선교팀이 도착하여, MIU 인근주민과 시골지역 한곳에서 3일동안 거의 800여명에 이르는 분들을 진료하고 치료하며 땀을 흘렸습니다. 내과, 소아과를 포함 총 6개 과의 진료가 준비, 진행되었으며, 3년째 이곳을 방문하여 마치 자신들의 병원에서 진료를 하시는 듯한 그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에서 저희 교회 해남 아웃리치팀의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여름 아웃리치팀의 방문이 마무리 되어가는 시점에 신학기 개강을 위한 개강 수련회가 있었습니다. 온누리 교회 ‘Why Mission?’ 팀이 방문하여, 간추린 ‘Perspectives’의 강의 이외에도, 세계선교의 역사 및 몽골선교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게 했습니다. 이를 통해 MIU 사역자 모두는 각 개인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소명을 다시 한번 점검하며, 2015-2016 신학기를 위해 새로이 결단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개강 일주일 후에는 이 곳 울란바토르에 기독교 세계관에 입각한 교육을 위해 설립된 3개 대학의 울란바타르대학 (총장 오덕규), 후레대학(총장 정순훈) 그리고 MIU 연합 수련회가 진행되었습니다. 금요일 오후와 토요일 오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차원 교육의 원동연박사’, ‘강북제일교회황형택 목사의 강의는 보다 실질적인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의 지침을 주었습니다.

바로 다음주 목요일에는 MIU 한국인 사역자를 위한 은혜의 밤에 몽골인교회의 집회를 위해 울란바토르를 방문한 손기철장로의 말씀과 기도회가있었습니다.

수련회와 교육, 집회가 계속해서 이어짐으로 조금은 부담스럽고, 힘이 들었지만 모두가 하나되는 축복을 누렸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또 다른 집회가 아닌, 협찬 받은 의류를 중심으로 한 나눔의 바자회였습니다. MIU 교직원의 사모님들이 주축이 되어, 그 분들의 땀과 노력에 더하여 거의 모든 MIU의 한국인 사역자가 봉사자로 참여함으로 올해는 예년의 두 배가 넘는 판매실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렇듯 그 동안 있었던 일을 하나씩 정리하고 보니 적지 않은 일들의 과정과 그 순간 순간마다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하나님의 세심한 손길과 커다란 은혜가 있었음을 새삼 깨닫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7월말에 그 동안 머물렀던 학교 근처의 모텔방(?) 생활을 청산하고자 조그마한 아파트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학교에서 조금 멀어지기는 하였지만, 식사 준비라든가 집 주위의 생활환경이 이전보다 많이 좋아져서 훨씬 생활하기가 수월해졌습니다.

개강 이후에는 2015-2016 학년도 예산수립 및 확정, 백 여명이 넘는 Faculty 그리고 Staff들과의 신학기 계약체결, 60여명의 몽골인 직원의 급여인상 그리고 이를 위한 업무평가 등등 최근2-3년 동안의 저의 삶 가운데 가장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는 부속외국어학원인 LEI (Language Education Institute)와 부속 고등학교인 ITGEL의 업무도 관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갈 길이 아주~ 멉니다만, 조금씩 조금씩 절대 조급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 주일 바쁜 일상 가운데서도 이곳 현지분들과 함께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울란바토르 중심가에서 서쪽으로 30여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바양호쇼지역의 몽골 현지 교회를 방문하여 그들의 삶과 신앙을 나누었습니다. 오래전에 한국인 선교사에 의해 설립된 교회가, 이제는 청소년기부터 함께한 다섯 명의 젊은 자매에 의해 아름다운 공동체로 성장했습니다. 현재는, 특별히 재정적인 부분을 포함하여, 외부의 어떠한 도움도 없이 30여분 정도의 몽골 분들에 의해 자립한 교회가 되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이끌고 인도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나의 온전한 공동체로 거듭나는 모습에서 현대 교회의 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곳을 처음 방문하여 인사를 나눌 때만 해도, 이 교회를 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 할텐데라는 고민도 하였으나, 그곳을 떠나올 때, 제가 그 교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기도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만큼 이 교회는 예수님의 참된 몸으로서의 참다운 교회의 모습에 조용히 그러나 힘차게 다가가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특별히 105일 광림 아트센터에서 있을‘MIU Day’에 참석하셔서 많은 격려와 기도해주시기를 부탁 드리고자 합니다. 부디 MIU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어우러진 멋진 시간에 함께 동참할 수 있게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조이어스 가족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늘 하나님의 임재와 함께하시기를기도 드리며,

- 또한 흩어져 있는 저의 가족이 예수님 안에서 하나로 묶여져 있도록

- 환절기와 앞으로 계속 추워지는이곳 날씨에 제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 이곳에서의 사역, 특별히 예산 수립과 집행에 지혜를 더하여 주시며, LEIITGEL에도 동일한 애정과 정성을 쏟을 수 있는 여건을 허락하여 주시고,

- MIU 가족들의 모든 관계에 예수님의변함없는 중재의 역사가 함께 하기를 기도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5-10-16
201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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