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공동체 기도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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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승주 선교사 8월 선교편지입니다.

등록일 | 2015-09-05

안녕하세요?

일본에 들어온 지 벌써 만 4주가 지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어색하던 주변 환경과 일본 날씨에도 차츰 적응되어 가고 있고, 이곳에서의 삶도 하나씩 배워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는 소음으로 들리던 숙소 앞의 계곡 물소리조차도 오히려 저에게 힘찬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응원의 박수소리로 들려질 정도로 환경의 친숙함에 하나하나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그동안 하나님께서는 4주간의 짧은 시간 속에서도 다양한 경험들을 시켜 주셨습니다. 일본의 전통 축제인 마쯔리, 이 축제는 보통 7~8월에 진행되는데 다행히 제가 들어 온 시기와 맞물려서 두 곳에서나 볼 수 있었고, 또한 일본 신학생들의 간증모임을 통하여 일본의 기독교의 미래적 소망을 보게 하셨으며, 쇼우타이 교회의 납골식을 통해서 일본의 다양한 문화체험들을 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대미는 매주 2일 동안 진행되는 언어 훈련 시간에, 언어뿐만 아니라 일본인들의 식탁 메뉴와 요리법, 식사 예절 등을 함께 배우게 하신 것입니다. 기계적인 언어 훈련이 아니라 일본인과 일본인들의 삶과 친숙해질 수 있는 시간이기에 매우 기대가 됩니다.

2주 전부터 언어 훈련이 시작되었는대요. 언어 선생임을 잠깐 소개하자면, 본래 학교 영어교사였던 선생님은 미국에서 오신 선교사님으로부터 전도를 받으신 것에 감사하여 복음에 빚진 마음 선교사들의 언어훈련을 수년간 자원봉사하고 계신 분이십니다. 66세의 연세임에도 불구하고, 새벽 6시에 출발하여 120분에 도착하는 긴 이동시간을 무릅쓰고 오셔서, 잠시도 쉬지 않으신 채 타이트한 시간 배정과 함께 저희들을 너무도 열정적으로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그 분의 모든 움직임이 제게는 가르침 그 자체입니다. 좋은 만남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있는 마라나타 교회 앞마당에는 납골당이 있습니다. 납골당은 지하 공간에 유골을 안치하는 형태로 되어 있는대요. 바로 제 방 창 앞에 위치합니다.^^ 어제 오전 11시에 납골식이 있었는데, 한국식으로 표현하자면 하관예배라고 합니다. 일본은 묘지가 비싸서 집 안에 유골을 묻지 못하고 오랜 시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답니다. 그래서 소원이 교회 납골당에 묻히는 것인데, 어제 그 한 분의 소원을 하나님께서 들어주셔서 저도 일본의 장례문화를 체험하는 귀한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교회의 장례예배를 기억해보면서 개인적으로 특별한 의미를 갖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곳에서도 장례문화가 잘 정착되어서 전도의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도하였습니다.

이 한주간은 그 나라에서 사는 것 자체가 선교라고 하셨던 목사님의 말씀이 기억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부족한 저를 위해서 중보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사랑의 인사를 전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건강하세여~ 샬롬!!!

2015-09-24
201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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