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공동체 기도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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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백승헌 선교사 12월 선교편지입니다.

등록일 | 2015-12-23

9월에 첫눈이 내렸던 이곳 UB는 이제는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드는 시즌이 되었습니다.
새벽에 -36도까지도 기온이 떨어지는 날도 있지만, 대체로 지낼 만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참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지난 9월 개강을 한지가 며칠 전 같은데 어느새 11월을지나 기말시험 기간이 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지난 말에,Faculty, 행정직원들도 각자의 업무를 마무리하고 년 말 전에는 짧지만은 않은 휴가를 맞이 합니다.

11월에는바인호쇼교회를 다시 찾았습니다. 이곳 몽골의 주식인 밀가루를 조금 준비해서 나눠드렸습니다. 9월방문 때 알게 되었던 다리가 불편한으른턱을다시 만나고 싶었는데 눈이 많이 와서인지 주일 학교에 오지를 않았습니다. 지난 번에네가 커서 목사가 되게 해달라고기도했다는 제말을 옆에서 들은 친구들이 그 아이에게 벌써 목사님이라고 부르면서 놀리기도 하고 서로 좋아하기도 한답니다. 아마어릴 때 가정폭력에 의해 불구가 된 듯한데, 전혀 기죽지 않고 씩씩하게 자라는 모습에서 제가오히려 위로 받고 힘을 얻습니다. 지난 주일은 한국인 선교사 분이 마련한몽골인을 위한 교회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처음 방문한 곳인데 이 곳에도 역시 장애를 가진아이가 있었습니다. 정신지체 아이였습니다. 처음간저희 팀 세 사람의 주위를 계속 맴돌았지만, 막상 말을 붙이거나, 사진을 찍자고 할 때는 부끄러운지 절대 응하지를 않았습니다. ^^ 가끔씩이라도 정기적으로 다니면서 얼굴을 익혀야겠습니다.

그리고 점심 후에 앞의 교회에서 개척하여몽골인 젊은 부부 사역자에게 목회를 감당하게 한 곳으로 갔습니다. 주 대상이 그 지역의 어린아이들이었습니다. 흔히들 말씀하시는 ‘아이들이미래의 희망’이라는 문장이 참으로 공감 가는 곳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주일학교 또는 어린이사역에 대해서는 경험이 거의 없습니다. 전혀 없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잘 훈련된 현지의 젊은 사역자들이, 아이들의하나님 안에서의 교육을 위해 열심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단지 찬양하는 모습을옆에서 지켜봐 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커다란 응원이 되었습니다. 눈을 마주치기만 해도밝게 웃는 몽골 아이들입니다.

대체로 몽골 사람들은 보기에 무척이나 건강한듯하지만, 열악한 생활환경 탓인지 특히 정형외과 질환이 많은 곳이 몽골입니다. 처음 몽골에 왔을 때 ‘길을 걸을 때, 땅을 보고 걸어야 한다’는 말의 의미를 몰랐습니다. 이곳은워낙 통행로의 사정이 좋지 않아서 앞을 보고 걷다가는 발목을 다치거나, 심지어는 구덩이에 빠지기도합니다. 말을 타다가 떨어지는 사고로 인해 장애를 가지게 되는 경우도 제법 있습니다. 이런 경우가 주위에도 가끔은 있어서 정신적인 고통이 조금은 덜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 생활의 불편함은 삶의 무게로 인식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에게위로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한국에서 저를 위해 기도하시며 후원해 주시는많은 분들께 새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곳 몽골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뜻 가운데, 그 계획하심을 온전히 이루기 위해 저의 실제적 삶을 드릴 수 있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몽골 UB에서백승헌드림

2015-12-26
201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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