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국]이요한, 안드보라 선교사 2월 선교편지입니다.
산의 정상에서 숨을 고릅니다..
정말로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막바지 높은 산을 오르면서 겉으론 웃었지만 속으론 많이 아팠나 봅니다.
요르단에 있을때는 저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이 편지 였습니다.
그래서 어떤 격식?이 있는 편지가 .아닌 제 마음을 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한국에 뜻하지 않게 오래 있게 되면서 제가 몰랐던 걸 알게 되었습니다.
소통이 전혀 안 되었구나,내 마음을 전 하기 보단 내가 했던 일에 대해 전 해야 하는거구나......
9년차 새내기 선교사 입니다.
저희가 단순히 음악 학원을 경영하는 사람으로 보는 분,
단정 짓는 분들 앞에서 설명 하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그동안의 아픈 과정들, 그리고 수 많은 사람들과 연결이 되어가며
서로 사랑 하며 같이 웃고 같이 우는 일들을
설명 하기가 어려웠습니다.그것은 우리의 일상 이었는데.........
남편은 항암 12번을 씩씩하게 잘 끝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과정 이었지만 그 분의 은혜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갈 곳에 대한 소망을 다시 확인 하는 시간 이었습니다.
지극한 편안함으로 임 하시는 그 분의 임재에 온 몸을 맡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남편 말 대로 이 세상에 소망은 없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 일어나는것들에 우리가 마음을 뺏길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그 분이 많은 사람들에게이 소망을 알리라고 하시기에 여기에 있습니다.
항암 후에 회복기간이 적어도 6개월 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항암 주사만 끝나면 벌떡 일어 설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
아직 온전치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독한 약 기운이 온 몸에 퍼져서 더 극성을 부리는것 같아요.
회복을 위 해서 기도해 주세요.
요르단의 모든 일은 정말로 은혜라고 말 핳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잘 진행 되고 있습니다.
1월말이 임대 계약 만료 이었는데 더 이상 연장이 안 되어서 쫓겨나야 할 처지에
더 좋은 자리를 주셨습니다.
저희가 항상 꿈꾸던 그런 자리를 더 싼 가격에.....
그냥 놀라울 뿐 입니다.
아들 내외가 저희 보다도 더 잘 운영 하고 있고 워십 팀 멤버들도 모두 합류 하여서
부활절 행사 부터 준비 하고 있습니다.
블루버드의 사역을 위 해서 기도 해 주세요.
이 요한 , 안 드보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