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공동체 기도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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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김현우, 천소라 선교사님 3월 소식입니다

등록일 | 2019-03-19

겨울이 끝난 것처럼 한동안 날씨가 따뜻했는데, 다시 비바람이 몰아치는 추운 날입니다. 봄은 단번에 오지 않지만, 반드시 옵니다.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이 땅의 봄을 기다리며, 샬롬! 평안의 인사를 전합니다.


1.
이번 겨울, 참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5년 동안 심각한 가뭄을 겪으며 갈릴리 호수 수위가 ‘되돌릴 수 없는 생태계 손상’을 일으키는 지점(the black line) 가까이 내려간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해 10월 말부터 여러 차례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그 수위가 많이 올라갔습니다.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 회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를 내리시듯 성령의 단비를 부어 새 생명 주옵소서’

>> 이처럼 이 땅의 메마른 영혼들에게 성령의 큰 비가 내리기를, ‘그들이 곧 살아나서 일어나 서는데 극히 큰 군대(겔 37:10)’가 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함께 기도해주십시오!


2.
지난 한 달, 하나님께서 만남의 문을 더 넓게 열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연락처를 주고받고, 집에 방문하게 되고, 식사초대를 받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전도팀 안에서 서로 다른 은사와 정체성(국적, 경험, 성별 등)을 가진 동역자들이 함께 하기에 관계의 폭이 넓어짐을 보게 됩니다. 현재, 예루살렘 전도팀 안에서 함께 기도하며 만나는 사람들이 10여 명 정도 됩니다.

>> 만남 가운데 주님이 주시는 지혜와 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사람의 교제로 시작했을지라도 구원에 이르게 하는 만남, 예수님으로 결론이 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 전도팀과 영혼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켈리 (청년, 여)
지난 단기팀 방문 때 한 교회 앞에서 만났습니다. 막 예수님을 믿게 되었지만 가족들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믿게 되면 가족이나 소속된 공동체로부터 의절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들이 지불해야 하는 대가가 큽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지불하신 대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 그 사랑의 무게가 켈리를 강권하기를 소망합니다. 지금은 한 교회 성경공부 모임에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 켈리가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바르고 깊게 알아갈 수 있도록.
>>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행 16:31)
켈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이 가족들에게 임할 수 있도록.

* 야곱A (청년, 남)
켈리와 함께 하는 성경공부 모임에 갔다 야곱이라는 청년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얘기를 나누다보니 예수님도 믿지 않고 영어도 잘 못하는데 그곳에(영어로 진행되는 교회 성경공부 모임)에 혼자 나오고 있었습니다. 쿵푸와 동양문화에 관심이 많은 청년으로, 두 번째 만남에서 저희를 집에 초대할 만큼 마음이 열려 있습니다.
>> 성경공부 모임에 나오는 야곱의 갈망이 예수님을 향할 수 있도록.
>> 예수님에 대해 듣는 귀와 깨닫는 심령을 주시도록.

* 야곱B (중년, 남)
전도팀이 복음을 전하는 거리에서 구걸을 하는 아저씨입니다. 당뇨로 다리가 많이 부어있습니다. 몇 주 전, 갑자기 비가 내리던 날, 택시를 태워달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아저씨와 함께 집까지 가게 됐습니다. 청소도 하고, 먹거리도 사놓고, 교제하며 기도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복음을 전하면 무섭다고, (신약)성경 읽는 것이 두렵다고 하십니다. 그 후로도 저희를 길에서 만나면 반갑게 소리치는 야곱 아저씨, “택시 태워줘!”
아저씨를 생각할 때 떠오르는 말씀을 나눕니다.

‘디매오의 아들인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길 가에 앉았다가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막 10:46-48)

>> 모든 두려움이 떠나가고 야곱 아저씨에게 복음이 기쁜 소식으로 들려질 수 있도록.
>> 아저씨가 예수님을 소리쳐 부를 수 있도록, 주님의 사랑과 능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 드보라 (중년, 여)
전도팀이 복음을 전하는 거리에서 그릇 가게를 하는 아주머니입니다. 예쁜 그릇을 직접 만들어 파십니다. 몇 주 전 저희를 샤밧(안식일) 식사에 초대하셨지만, 바로 며칠 후 시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미국으로 급히 가셨습니다. 아들을 잃은 아픔이 있는 분입니다.
>> 독생자 예수님을 주신 아버지의 사랑 안에서 참된 용서와 위로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 이스라엘에 돌아오신 후, 만남과 교제가 지속될 수 있도록.

그동안 기도편지에 나눈 사라 할머니, 아우니, 도탄, 이사야 수업 교수님과 학생들을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3.
저희 가정을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서로 사랑하는 가족 되도록.
>> 부르신 자리에서 건강하고 기쁘게 충성할 수 있도록.

이스라엘은 다음 주 부림절을 앞두고 벌써부터 축제 분위기로 분주합니다. 에스더와 모르드개를 통해 민족을 구원해주신 날이기 때문입니다. 죽음을 앞둔 이스라엘 백성을 살리신 하나님의 은혜, 그 기적이 조국 대한민국과 교회들에, 여러분들의 삶에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해주시는 사랑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2019. 3. 15.
김현우, 천소라, 김이삭, 김이엘 드림.

2019-03-19
20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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