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공동체, 예수의 사람들
JOYOUS JOYOUS MISSIONAL CHURCH

새로운 출발 I

등록일 | 2008-12-07
2008년 12월 7일 주일 설교 새로운 출발 I - 출 4:18~26 - 하나님과의 오랜 씨름 끝에 모세는 하나님의 뜻에 따르기로 합니다. 모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자신을 믿어 주시는 하나님께 결국 손을 들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합니다. 이런 모세를 위해 하나님께서는 좀 더 세밀하게 모든 상황을 준비해 주십니다. 모세가 그의 장인 이드로에게로 돌아가서 그에게 이르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형제들에게로 돌아가서 그들이 아직 살아 있는지 알아보려 하오니 나로 가게 하소서 이드로가 모세에게 평안히 가라 하니라(18절) 첫째,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내부 관계를 정리해 주십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 한 걸음으로 달려가 장인 이드로에게 떠나야할 이유를 알리며 떠나야할 때가 되었음을 알립니다. 이 말을 들은 이드로는 “평안히 가라”고 축복해 줍니다. 이드로는 40년 전 미디안 땅으로 온 모세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드로는 애굽인의 모습을 한 히브리인 모세를 사위로 맞았습니다. 구체적인 것은 몰라도 모세의 삶에 무슨 일이 있다는 것은 짐작했을 것입니다. 그런 모세가 40년 만에 이제 히브리, 자기 백성에게 돌아간다고 했으니 아마도 이드로는 ‘올 것이 왔구나’ 생각했을 것입니다. 어쨌든 이드로는 지체 없이 가도록 허락하며 축복을 해주었습니다. 사실 이드로는 모세를 쉽게 보낼 수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자신의 양과 재산을 관리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선뜻 모세를 보내준 것은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열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쉽지 않은 결정을 쉽게 하는 것, 복잡한 문제를 쉽게 풀어버리는 것은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은 새로운 출발에 앞서 모세의 주변 상황과 관계를 정리해 주신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배신감을 느낄 수도 있고, 감정적으로 어려울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로 결정한 사람에게는 어떤 것도 장애물이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부분을 선하게, 격려하고 축복하도록 이끄십니다.  여호와께서 미디안에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애굽으로 돌아가라 네 목숨을 노리던 자가 다 죽었느니라(19절)  둘째, 하나님께서는 외부 상황을 정리하십니다. 40년 전 모세가 애굽에서 달아났었던 이유를 기억하십니까? 바로가 자신을 죽이려고 했었기 때문입니다(출 2:15). 그런데 그 바로가 죽었다고 하나님께서 알려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을 이야기 하실 때, 모세의 마음이 어땠을까요? 오래전 이야기지만 그 마음 속 깊은 곳에 두려움이 남아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과 끝까지 씨름을 했던 것도 사실 자신에게 있는 두려움과의 싸움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모세를 잘 알고 계셨습니다. 모세에게 아직 해결되지 않은 두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알려주신 것입니다.  속사정까지 살피시고 상황을 주도해 가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모세는 두려워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이제 담대하게 나아가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안팎의 모든 상황을 가장 최적의 상황으로 만드시고 준비하셨습니다.  모세가 그의 아내와 아들들을 나귀에 태우고 애굽으로 돌아가는데 모세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았더라(20절) 셋째, 하나님께서는 강한 능력을 주십니다. 20절에 나오는 ‘하나님의 지팡이’는 사실 지금까지 써왔던 모세의 지팡이였습니다. 목동인 모세가 40년 동안 광야에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의지해 왔던 지팡이였습니다. 그런 보잘 것 없고 평범한 지팡이가 하나님의 지팡이로 바뀐 것입니다. 여러분, 무엇이든 하나님의 손에 잡히면 하나님의 것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하나님의 손에 잡히면 하나님의 권능을 체험하고, 실패한 과거를 떠나 미래로 출발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손에 실패한 과거가 아니라 힘 있는 미래를 쥐어 주십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가 애굽으로 돌아가거든 내가 네 손에 준 이적을 바로 앞에서 다 행하라 그러나 내가 그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즉 그가 백성을 보내 주지 아니하리니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내가 네게 이르기를 내 아들을 보내 주어 나를 섬기게 하라 하여도 네가 보내 주기를 거절하니 내가 네 아들 네 장자를 죽이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 (21~23절) 넷째, 하나님은 강력한 소속감, 정체성을 확인시켜 주십니다. 애굽에서 노예로 살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실은 하나님의 자녀였다는 것을 알리라는 것입니다. 그것도 장자라고 하십니다. 히브리 민족은 애굽의 시중을 드는 열등한 민족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별된 택한 백성임을 선포하시는 것입니다. 창세기 17장 7절에서 하나님은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및 네 대대 후손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은 지 400년이 지났지만 그 약속은 아직 살아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전히 하나님의 백성이었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장자로 택하셨습니다. 그러니 이스라엘을 함부로 대하면 안 된다는 것을 강력하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함부로 대하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임을 강력하게 경고하시는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자신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십니다.  모세가 길을 가다가 숙소에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그를 만나사 그를 죽이려 하신지라 십보라가 돌칼을 가져다가 그의 아들의 포피를 베어 그의 발에 갖다 대며 이르되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 남편이로다 하니 여호와께서 그를 놓아 주시니라 그 때에 십보라가 피 남편이라 함은 할례 때문이었더라 (24~26절)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언약을 지키도록 가르치십니다. 24~26절을 보면 어찌된 이유인지 모세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잠시 잊고 아들의 할례를 생략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출발점에 선 지금 하나님은 모세가 작은 것도 소홀하지 않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끝까지 모세를 설득해서 막중한 사명을 받은 자로 세우셨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중요한 존재가 되었고, 딱 필요한 자라 해도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언약의 하나님, 약속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약속을 지키시는 분입니다. 따라서 우리에게도 당신과의 관계를 소홀히 하지 말 것을 강력히 요구하십니다. 할례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분명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 거룩한 백성이 되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창세기 17장 14절을 보면 “할례를 받지 아니한 남자 곧 그 포피를 베지 아니한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니 그가 내 언약을 배반하였음이니라”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하신 모든 말씀을 기억하시고 반드시 지키십니다. 내가 하나님께 드린 모든 고백도 다 듣고 계시고 다 받으십니다. 우리에게 있어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내가 선택받았다고 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완벽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내게 좀 더 분명하게 원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일점일획도 바꾸지 않고 겸손히 지켜 행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 앞에서 내가 어떤 존재인지 알 수 있는 길입니다. 이것이 출발점에 서 있는 모세에게 꼭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참된 할례는 마음으로 행하는 것입니다. 양피를 베어 버리듯 마음에 담고 있는 것들을 베어내야 합니다(신 10:16, 신 30:6, 롬 2:29). 성경은 하나님의 언약을 마음으로 지키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진짜 할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속의 모든 더러운 것들을 깨끗케 하시고 새로운 영적 상태를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골 2:11). 하나님은 새롭게 시작하려는 우리의 모든 상황을 정리 정돈 하십니다. 이전에는 실패자였었더라도 이제는 새로운 능력의 사람입니다. 특별한 신문을 지닌 특별한 존재로 인정해 주십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제 우리에게 좀 더 하나님과의 관계를 분명하게 할 것을 원하십니다. 새로운 영적 모습을 갖추기를 원하십니다. 오늘 우리는 성만찬을 나누게 됩니다. 성만찬에 앞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소홀한 것이 없나 살피고 모두가 마음에 할례를 받기를 원합니다. 내 모든 육신의 욕망이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이 할례 받기를 원합니다. 내 모든 소망이 그리스도의 몸에 동참함으로 새롭게 되기를 원합니다. 성만찬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해 새로운 영적 존재가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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