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공동체, 예수의 사람들
JOYOUS JOYOUS MISSIONAL CHURCH

새로운 출발 II

등록일 | 2008-12-14
2008년 12월 14일 주일 설교 새로운 출발 II - 출 4:27~31 - 지난주에 모세는 인생의 새로운 출발에 앞서 할례를 행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모든 준비가 다 된 것 같아도 하나님 앞에서 영적으로 부족한 것이 없는 지를 다시 점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오늘 본문은 새롭게 시작하는, 순종의 걸음을 내딛는 모세에게 준비된 사람을 통해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구체적인 응답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이르시되 광야에 가서 모세를 맞으라 하시매 그가 가서 하나님의 산에서 모세를 만나 그에게 입맞추니 (27절)  첫째, 하나님은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모세를 위해 아론을 준비하십니다. 아론에게 이르시되 ‘광야에 가서 모세를 맞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구체적인 응답을 주실 때는 응답만 주시는 것이 아니라 사람도 준비하십니다. 준비된 사람을 통해 우리에게 응답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요청하기에 앞서 먼저 필요한 것들을 예비하십니다. 창세기 4장 14절을 보면 모세가 자신의 약점을 놓고 하나님과 씨름할 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아론’을 제시하십니다. 자신의 한계에 갇혀있는 모세에게 아론이라는 열쇠를 주신 것입니다. 이미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실 때 뱀, 문둥병, 피 등의 이적을 보여주시며 믿음이 없었던 모세에게 믿음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모세의 입장은 어떨까요? 모세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겠다고 약속도 해 주셨고, 무엇을 말해야 할지,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알고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홀로 감당하기가 너무 벅찼던 것입니다. 이런 모세를 위해 하나님은 ‘아론’을 찾아 가셔서 모세를 만나라고 하셨고, 아론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모세를 만났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가 요청하기에 앞서 응답을 예비하십니다. 동역자 아론은 모세의 형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동역자가 잘 모르는 사람이거나 부담스러운 사람이었다면 어땠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은 가까운 혈육이어서 믿을 수 있고, 자신의 부담을 나눌 수 있는 존재인 이론을 준비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용의주도하십니까. 비록 지금 보이지 않더라도 순종하며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사람을 만날 것입니다. 어려움이 닥칠 때 도와줄 사람을 먼저 찾지 않기를 바랍니다. 사람을 찾으면 더욱 힘든 상황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께서 내 주변을 움직이시면서 나에게 꼭 맞는 동역자를 보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론을 붙여주신 이유가 또 있습니다. 모세는 미디안 광야에서 40년 동안 생활하면서 이전에 갖고 있던 모든 것을 잃어버렸습니다. 부귀, 명예뿐만 아니라 꿈, 희망을 잃어버렸습니다. 광야에서 고독한 나그네로 살았습니다. 왜 우리 인생이 고독할까요? 왜 우리가 절망 가운데서 헤맬 수밖에 없을까요? 그것은 내 신앙이 홀로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홀로 뭔가를 할 수 없다는 것을 가장 잘 아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나와 함께 할 동역자, 친구를 예비하십니다. 우리는, 우리 신앙은 함께 할 누군가가 있기에 외롭지 않은 것입니다.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분부하여 보내신 모든 말씀과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모든 이적을 아론에게 알리니라. 모세와 아론이 가서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장로를 모으고 (28~29절)  둘째, 하나님은 동역자를 준비하실 뿐만 아니라 그 동역자와 같은 비전을 갖게 하십니다. 28~29절을 보면 아론을 동역자로 얻은 모세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아론과 함께 나눕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산’, 곧 모세가 하나님께 말씀을 받고 소명을 받은 그곳에서 아론과 만나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이제 이 두 사람은 같은 비전을 갖게 된 것입니다. 동역자, 함께 하는 사람들과 하나님의 비전을 나누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는 자라온 환경이 다릅니다. 사는 방식도 다릅니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 같은 비전을 품기란 쉬운 일이겠습니까? 서로 사랑해서 결혼한 남녀가 같은 비전을 품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비전은 어떻게 생깁니까? 먼저 말씀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 있어야 비전이 생깁니다. 이렇게 생긴 비전을 함께 나누면 미래에 대한 소망이 생기고 마음이 열리며 생각이 일치하게 됩니다. 나아가 죽음까지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을 보십시오. 그는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예수님의 음성을 들은 후 예수님과 동일한 삶을 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는 평생 예수로 살았고, 예수로 인해 죽었습니다. 다른 제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 모두도 동일합니다. 예수님과 내가 하나 되면 그의 삶이 내 삶이 되고, 그의 비전이 나의 비전이 됩니다. 이 비전을, 소명을 함께 나누면 모든 관계가 회복되고 함께 갈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한 믿음, 한 비전을 갖기를 소망합니다.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을 전하고 그 백성 앞에서 이적을 행하니(30절) 셋째, 하나님은 함께 하는 사람들을 통해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십니다.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 주고, 중보자가 되게 하십니다. 30절에 ‘전하고’ ‘행하니’ ‘믿었다’는 말씀을 보십시오. 모세가 가장 염려하고 두려워한 것은 바로 왕과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서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하나님께서 모르셨을까요? 하나님은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아론을 통해 극복하게 하십니다. 모세를 대신하여 아론이 이스라엘 장로들과 백성들에게 말하고 이적을 행해 믿게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론의 말을 듣고 언약의 하나님, 구원의 하나님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아론이 모세를 대신해서 말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모세는 중요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동역을 한다고 해서 질서가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4장 16절을 보면 하나님은 아론을 통해 모세를 대신하게 하셨지만 여전히 모세를 리더로 세우고 계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 함께 있다고 해서, 같은 비전을 품었다고 해서 질서 없이 행동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허물도 많고 실수도 많은 사람들입니다. 함부로 대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영적 질서 속에서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기를 원하십니다. 함께 의지하고 협력하고 서로의 은사를 나누십시오. 서로 존중하고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며 서로 돌아보아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백성이 믿으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찾으시고 그들의 고난을 살피셨다 함을 듣고 머리 숙여 경배하였더라 (31절)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함께 하는 사람은 누구나 친구가 되게 하십니다. 31절을 보면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모으고’, ‘백성이 믿으며’, ‘듣고 머리 숙여 경배 하였더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3장 16~18절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된 것입니다.  사실, 모세는 얼마나 이 상황을 두려워했습니까.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결국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동안 모세가 하나님과 씨름했던 것이 무색해진 것입니다. 모세는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세상을 몰라서 그러신다고 하나님을 설득했지만, 결국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을 완벽하게 이루시며 살아계신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내 생각, 내 예상을 초월하는 분이십니다.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사 55:8)  하나님의 생각은 나와 다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을 역전시킬 준비를 마치셨습니다. 우리가 새로운 출발을 결단하면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할 사람을 준비하십니다. 그리고 그와 비전을 나누게 하시고,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토록 두려워하던 상대의 마음과 태도까지 변화시키십니다. 그래서 모두 하나님 앞에서 하나가 되게 하십니다. 모세와 아론은 하나가 되었습니다. 장로들과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들은 함께 약속을 받고 함께 비전을 이루고 함께 예배하는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두려워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한 하나님을 예배하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와 동일한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내 인생의 새로운 출발에 한 분을 깊이 개입시키십니다.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요 15:15)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수님을 친구로 보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받은 모든 것을 나누어 주시고 알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나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겠다는 약속도 주셨습니다. 우리의 모든 허물과 죄를 덮어 주셨습니다.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모세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하나님은 아론을 예비하셨듯이, 오늘 우리의 출발을 위해 하나님은 예수님을 예비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분과 함께 하면 내 모든 것을 완전하게 하십니다. 새로운 출발을 격려하시고 필요한 것을 채워주십니다. 이 예수님과 함께 힘찬 출발을 하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008-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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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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