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모르는 세대에 임하는 재앙 5
등록일 | 2009-02-22
하나님을 모르는 세대에 임하는 재앙 5 -우박재앙 본문: 출 9:13~35 그동안 하나님은 여섯 차례 재앙(피, 개구리, 이, 파리, 돌림병, 악성 종기)을 통해 바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도 바로는 계속해서 하나님을 거부했습니다. 왜 하나님은 바로를 단번에 거꾸러뜨리지 않고 여러 번에 걸쳐 재앙을 주셨을까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바로 앞에 서서 그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내가 이번에는 모든 재앙을 너와 네 신하와 네 백성에게 내려 온 천하에 나와 같은 자가 없음을 네가 알게 하리라 내가 손을 펴서 돌림병으로 너와 네 백성을 쳤더라면 네가 세상에서 끊어졌을 것이나 내가 너를 세웠음은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내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려 하였음이니라 (13~16절) 그 이유가 16절에 등장합니다.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내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시기 위해 재앙을 주셨습니다. 재앙을 통해 하나님만이 참된 신, 유일한 신임을 알리기를 원하셨습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재앙들은 애굽의 신들이 얼마나 무기력하며 보잘 것 없는 존재인지 잘 보여주었습니다. 인간 스스로 만족하려고 만들어낸 신이 얼마나 헛되며 무익한지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만이 하늘과 땅의 모든 것,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둘째, 하나님은 하나님의 이름을 온 천하에 전파하기 위해 재앙을 주셨습니다. 당시 온 천하를 지배하던 나라는 애굽이었습니다. 그 애굽이 하나님 앞에서 쩔쩔매는 것을 보며 온 세상이 하나님을 알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바로와 같이 교만한 자를 통해서도 이름을 알리십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세상의 주관자, 모든 인생의 주관자, 백성의 구원자이심을 알리십니다. 이 사실은 우리에게도 큰 위로와 소망을 줍니다. 이 이름이 우리가 온 세상에 알려야할 이름입니다. 예전에 어릴 때 버린 아들을 찾아 나선 아버지를 다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아들을 만났지만 아들은 끝까지 아버지를 인정하지 않고 완강히 거부했습니다. 뒤돌아 가는 아들을 바라보는 그 아버지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그 눈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눈이 바로 그 아버지의 눈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당신의 존재를 이해시키고 확인시키려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을 전적으로 책임지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나를 지으시고 만드시고 인도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요 네 구원자임이라 내가 애굽을 너의 속량물로, 구스와 스바를 너를 대신하여 주었노라 (사 43:1~3)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는 나의 증인, 나의 종으로 택함을 입었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알고 믿으며 내가 그인 줄 깨닫게 하려 함이라 나의 전에 지음을 받은 신이 없었느니라 나의 후에도 없으리라 나 곧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구원자가 없느니라 (사 43:10~11)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의 능력을, 그분의 이름을 찬양합시다. 네가 여전히 내 백성 앞에 교만하여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느냐 내일 이맘때면 내가 무거운 우박을 내리리니 애굽 나라가 세워진 그 날로부터 지금까지 그와 같은 일이 없었더라 (17~18절) 만신창이가 된 바로지만 안타깝게도 또 다른 재앙을 피할 길이 없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교만 때문입니다. 바로의 교만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고, 하나님은 바로의 교만을 끝까지 다루고 계십니다. 왜 하나님은 인간의 교만을 이토록 싫어하실까요? ‘교만’은 인간 스스로 자신을 높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만한 인간은 자신의 경험, 상식, 판단만을 신뢰하고 자신의 욕심에 충실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소유, 지위, 권세가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해 인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한계를 알게 하십니다. 고난이 없으면 인간은 끝없이 스스로를 높입니다. 내가 잘나서 잘사는 것이 아닌 것을 알았다면 이제는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람은 ‘교만’을 버린 사람입니다. 세상적으로 바로는 위대한 애굽의 왕이었지만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했습니다. 이제 사람을 보내어 네 가축과 네 들에 있는 것을 다 모으라 사람이나 짐승이나 무릇 들에 있어서 집에 돌아오지 않는 것들에게는 우박이 그 위에 내리리니 그것들이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 바로의 신하 중에 여호와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그 종들과 가축을 집으로 피하여 들였으나 여호와의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는 사람은 그의 종들과 가축을 들에 그대로 두었더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하늘을 향하여 손을 들어 애굽 전국에 우박이 애굽 땅의 사람과 짐승과 밭의 모든 채소에 내리게 하라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지팡이를 들매 여호와께서 우렛소리와 우박을 보내시고 불을 내려 땅에 달리게 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우박을 애굽 땅에 내리시매 우박이 내림과 불덩이가 우박에 섞여 내림이 심히 맹렬하니 나라가 생긴 그 때로부터 애굽 온 땅에는 그와 같은 일이 없었더라 우박이 애굽 온 땅에서 사람과 짐승을 막론하고 밭에 있는 모든 것을 쳤으며 우박이 또 밭의 모든 채소를 치고 들의 모든 나무를 꺾었으되 이스라엘 자손들이 있는 그 곳 고센 땅에는 우박이 없었더라 (19~26절) 바로의 교만으로 인해 불이 섞인 맹렬한 우박이 내렸습니다. 이런 재앙 중에도 피할 길은 있었습니다. 자비로운 하나님은 재앙 중에도 피할 길을 주시며 피하기를 기대하셨습니다. 20절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인 사람들은 우박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21절을 보면 여호와의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않은 사람들은 피하지 않아 우박을 맞아야 했습니다. 선택의 결과는 각자의 몫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달랐습니다. 그들은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됐습니다. 선택할 것도 없었습니다. 13절과 17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은 ‘이들은 내 백성이다’라고 하십니다. 그들은 모든 재앙으로부터 완벽하게 보호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라고 바로와 다를 게 있었겠습니까? 똑같이 교만하고 똑같이 제멋대로였지만 하나님은 ‘내 백성’이라는 단 하나의 이유만으로 이스라엘을 보호하셨습니다.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것입니다. 선택할 수 없는 것이 자존심이 상하는 일일수도 있습니다. 저도 젊은 시절에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너무 멋대로 하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세월이 지나 보니 내 맘대로 하는 것이 얼마나 피곤하고 무거운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냥 누군가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훌훌 털고 싶은 때가 종종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무조건 불러 주시고 책임져 주신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모세와 아론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이번은 내가 범죄하였노라 여호와는 의로우시고 나와 나의 백성은 악하도다 여호와께 구하여 이 우렛소리와 우박을 그만 그치게 하라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다시는 머물지 아니하리라 모세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성에서 나가서 곧 내 손을 여호와를 향하여 펴리니 그리하면 우렛소리가 그치고 우박이 다시 있지 아니할지라 세상이 여호와께 속한 줄을 왕이 알리이다 그러나 왕과 왕의 신하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아직도 두려워하지 아니할 줄을 내가 아나이다 (27~30절) 무서운 재앙 앞에서 바로는 마음을 돌이키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회개는 아니었습니다. 바로가 두려워했던 것은 재앙이지 하나님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하나님은 벌주기를 즐기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잘잘못을 들춰가며 매를 드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인내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자비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렘 29:11) 하나님이 무자비합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은 재앙을 내리셨지만 그 땅의 모든 것을 없애신 것은 아닙니다. 그 때에 보리는 이삭이 나왔고 삼은 꽃이 피었으므로 삼과 보리가 상하였으나 그러나 밀과 쌀보리는 자라지 아니한 고로 상하지 아니하였더라 (31~32절) 모든 것이 다 파괴되었지만 밀과 쌀보리는 아직 땅에 남겨져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것들을 남겨 두셨습니다. 먹고 살 만큼은 남겨주신 것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고난이 닥친다 해도 하나님은 반드시 살길을 열어 놓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절대로 망하지 않고 절대로 죽지 않습니다. ‘죽을 것’ 같을 뿐입니다. 이 하나님의 은혜, 자비를 알고 겸손히 내 모든 선택의 의지를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진정한 회개는 하나님이 두려워 돌이키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회개는 인내의 하나님, 자비의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 모든 삶을 인도하시는 분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 사실 앞에서 내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교만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살 길을 주십니다. 아무리 불과 우박이 쏟아진다 해도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보호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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