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공동체, 예수의 사람들
JOYOUS JOYOUS MISSIONAL CHURCH

새 세대를 위한 하나님의 훈련

등록일 | 2008-11-02
2008년 11월 2일 주일 설교 새 세대를 위한 하나님의 훈련                    <br />
-출애굽기 2:11~22-<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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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모세를 기막힌 방법으로 살려 내십니다. 모세 부모는 아이를 살려보려고 모든 노력을 다 했지만 더 이상 해볼 도리가 없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모든 상황을 조용히 주도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하나 개입하시고 인도하시고 이끌고 가십니다. 모세를 죽이려 했던 바로의 궁 한 가운데서 공주의 아들로 자라도록 하십니다. 모세가 장성한 후에 한번은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들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보더니 어떤 애굽 사람이 한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본지라 (11절) 여기서 &lsquo;장성했다&rsquo;는 것은 나이만 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목적과 해야 할 일에 대한 깨달음을 갖고 있는 성숙한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인격이 자라고 인생의 목적이 분명해 졌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성숙한 인간이라고 합니다. 사도행전 7장 22~23절에 모세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ldquo;모세가 애굽 사람의 모든 지혜를 배워 그의 말과 하는 일들이 능하더라 나이가 사십이 되매 그 형제 이스라엘 자손을 돌볼 생각이 나더니&rdquo;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애굽의 궁에서 40년을 지내며 애굽의 모든 문화, 언어, 학문을 익혔고 막힘이 없었습니다. 유대 사학자 요세푸스에 의하면 당시 유일한 왕위 계승자인 공주에게는 다른 아들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모세는 애굽의 왕이 될 수도 있는 위치였습니다. 나일 강에서 건져 낸 인생이 이토록 화려하게 된 것입니다. 40년 동안 실력과 재능을 쌓았고, 왕에 오를 수 있는 정치적 위치도 확보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우리가 이 만큼 살고 있는 것도 우연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동안 시간만 보낸 것이 아닙니다. 무의미하게 나이만 먹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섬세한 손길이 있음을 다시 한 번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좌우를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죽여 모래 속에 감추니라 (12절) 어느 날 모세에게 감동이 일어납니다. 히브리 동포가 눈에 들어온 것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모세는 애굽의 모든 것을 지니고 누릴 수 있는 완벽한 조건을 갖추었지만 출신 배경에 대한 분명한 정체성을 갖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그는 어머니 밑에서 히브리인의 정체성을 익혔을 것입니다. 어쨌든 모세는 애굽의 왕자로서 온갖 특혜를 누리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누구인지를 잊지 않고 있었습니다.  &lsquo;히브리인&rsquo;이란 이스라엘 백성이요, 하나님의 약속의 자녀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를 알고 있었습니다. 히브리인의 신앙을 갖고 있었습니다. 자기의 조상 아브라함이 히브리인으로서 하나님과 어떤 언약을 맺고 있었는지 알고 있었습니다(창 14:13). 그 약속이 지금 자신에게도 유효하다는 신앙적 인식을 잊지 않고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lsquo;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존재인가&rsquo;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lsquo;나는 어떤 존재인가&rsquo;하는 것입니다. 이런 저런 삶의 조건에 묻혀있지만 &lsquo;내가 누구냐&rsquo;는 본질의 문제만은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언약의 자녀임을 잊지 마십시오. 잘났거나 못났거나, 부유하거나 가난하거나 상관없습니다. 그런 삶의 조건으로는 내가 누구인지 결코 설명할 수 없습니다. 신앙적 정체성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히브리인의 그 당당함은 그만 큰 실수를 낳습니다. 애굽인을 살해한 것입니다. 히브리인으로서 히브리인의 마음을 갖는 것, 정체성을 잃지 않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신앙적인 문제를 애굽의 왕자로서 익숙한 방법으로 해결하려 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이튿날 다시 나가니 두 히브리 사람이 서로 싸우는지라 그 잘못한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동포를 치느냐 하매 그가 이르되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와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 모세가 두려워하여 이르되 일이 탄로되었도다 (13~14절) 모세는 뜻하지 않게 자신이 도우려 했던 히브리인들로부터 배척을 당합니다. 모세의 신분, 신앙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지위,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던 순간 실패가 찾아온 것입니다. 누구나 힘을 가지려 합니다. 돈, 권력, 조건 등으로 힘을 삼습니다. 누군가를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 도 있는 힘입니다. 그러나 그 힘으로는 이룰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어떤 것도 이루지 못합니다. 그 힘은 다듬어져야 합니다. 훈련되어야 합니다. 그 어떠한 강한 힘이라도 인간의 힘으로는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인간적인 힘은 아무리 좋은 목적을 위해 쓰인다 해도 하나님의 손에서 거룩하게 다듬어져야 합니다.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히 11:24~26) 히브리서에도 모세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11장을 보면 모세가 포기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왕이 될 수 있는 신분,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는 삶, 영광의 이름입니다. 하지만 모세는 자신의 힘으로 하려는 순간 상황을 더욱 나쁘게 만들어 버리게 되었습니다. 모세는 자신의 살인이 탄로가 난 것을 두려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토록 당당했던 모세가 순간 두려움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언제 두려워하는지 아십니까? 내 힘의 정체가 드러날 때입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이 힘이 진정한 능력이 아니라는 것을 때달을 때입니다. 모세는 이것을 깨닫고 두려워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바로가 이 일을 듣고 모세를 죽이고자 하여 찾는지라 모세가 바로의 낯을 피하여 미디안 땅에 머물며 하루는 우물곁에 앉았더라 (15절) 모세가 바로의 낯을 피하여 달아납니다. 그렇게 당당했던 모세가 순식간에 위기로 몰립니다. 하지만 모세는 이 위기를 다룰 줄 몰랐습니다. 모든 조건이 나를 받쳐주고 있고, 내 스스로 그것이 힘이라고 믿고 있었지만 이 위기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이 순간 모세는 자신의 참 모습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진정한 힘은 위기 앞에서 드러납니다. 내 인생에서 내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반드시 만납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실패한 모세를 미디안 광야로 이끄십니다. 그곳에 하나님은 모세와 함께 하셨습니다. 모세는 이곳에서 제2의 인생을 삽니다. 하나님은 모세가 갖고 있던 삶의 조건들을 잠시 묶어 두시고 모세를 다루십니다. 이방 땅 우물곁에 앉아 있는 모세를 그려 보십시오. 어떤 화려함도, 위용도, 힘도 없습니다. 무능한 낙오자, 실패자, 도망자의 모습 뿐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모세의 삶은 새롭게 시작됩니다. 인간의 진정한 삶은 하나님 손에 구체적으로 붙들린 그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두려워 마십시오. 우리는 결코 실패한 인생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손에 붙잡힌 순간부터 새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미디안 제사장에게 일곱 딸이 있었더니 그들이 와서 물을 길어 구유에 채우고 그들의 아버지의 양 떼에게 먹이려 하는데 목자들이 와서 그들을 쫓는지라 모세가 일어나 그들을 도와 그 양 떼에게 먹이니라 그들이 그들의 아버지 르우엘에게 이를 때에 아버지가 이르되 너희가 오늘은 어찌하여 이같이 속히 돌아오느냐 그들이 이르되 한 애굽 사람이 우리를 목자들의 손에서 건져내고 우리를 위하여 물을 길어 양 떼에게 먹였나이다 아버지가 딸들에게 이르되 그 사람이 어디에 있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그 사람을 버려두고 왔느냐 그를 청하여 음식을 대접하라 하였더라 모세가 그와 동거하기를 기뻐하매 그가 그의 딸 십보라를 모세에게 주었더니 (16~21절) 내 힘이 빠질 때 하나님은 새 일을 시작하십니다. 소망 없이 주저앉은 그곳에서 모세는 미디안 제사장 르우엘의 딸들을 만났고, 새로운 가정을 이루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길을 여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생각지도 못한 전혀 다른 상황으로 이끌어 가십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 생각과 전혀 다릅니다. 우리의 경험과 상식으로는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모르면 그냥 따라가시기 바랍니다. 그가 아들을 낳으매 모세가 그의 이름을 게르솜이라 하여 이르되 내가 타국에서 나그네가 되었음이라 하였더라 (22절) 모세는 한꺼번에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살 소망이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가정을 이루고 아들을 얻어 다시 살아야 할 소망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새로운 인생을 위해 다시 출발 시킬 때 살아야 할 목적과 이유를 주십니다. 모든 것은 잃어버린 거기에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살아야 할 이유를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스스로 강하다고 자부하는 사람의 힘이 빠질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완전히 주저 앉을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우리는 힘을 빼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능력입니다. 그 작은 자가 천 명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 (사 60:22) 작아지십시오. 약해지십시오. 하나님이 속히 이루십니다. 하나님의 때는 내 힘이 빠질 때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미디안 광야에서 다음 세대를 위해 훈련하셨듯이, 다음 세대를 위해 우리를 훈련하십니다. 우리는 마땅히 죽어야 할 사람입니다. 그러나 우리를 살려서 기적 같은 방법으로 성장하게 하신 다음 모든 것을 준비시키십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내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입니다. 나의 약함이 하나님의 강함입니다(고후 12:9~10). 나의 미련함이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을 통하여 구원을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이 세상을 바꾸고 변화시키길 원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손에 붙잡혀 훈련되어질 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기적을 만들어 내실 것입니다. 
2008-11-09
200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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