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세대」를 구원하시는 하나님
등록일 | 2009-05-10
2009년 5월 10일 주일 예배 설교 새로운 세대를 구원하시는 하나님 본문: 출14:1~14 살다보면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충분히 예측하고 대비하고 준비했지만 전혀 예상 못한데서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전혀 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문제들이 해결되기도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 인생의 우연 같은 일들이 가져다주는 뜻이 무엇인지를 알기를 원합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돌이켜 바다와 믹돌 사이의 비하히롯 앞 곧 바알스본 맞은편 바닷가에 장막을 치게 하라 바로가 이스라엘 자손에 대하여 말하기를 그들이 그 땅에서 멀리 떠나 광야에 갇힌 바 되었다 하리라 (1~3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이 오던 방향을 돌이켜 다시 돌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이 살던 곳 고센 땅 라암셋을 나와 광야 끝 에담까지 이르렀습니다. 구름기둥, 불기둥 따라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데로 이곳까지 왔는데 다시 방향을 되돌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되돌아 간 곳이 앞에는 바다요 양쪽에는 산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사방이 막혀 앞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옆으로도, 되돌아 나갈 수도 없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힘들게 구원하시고는 이런 엉뚱한 곳으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왜 하나님은 이해되지 않는 상황들을 만드실까요?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즉 바로가 그들의 뒤를 따르리니 내가 그와 그의 온 군대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어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 하시매 무리가 그대로 행하니라 (4절) 하나님께서 막다른 곳으로 이끄신 것은 결코 우연이나 실수가 아니었습니다. 분명한 하나님의 계획이요 섭리였습니다. 모든 상황을 애굽에게 유리하게 만들어 그들을 유도해 온 세상에 하나님의 존재를 확실히 세우고자 하신 것입니다. 광야에서 우왕좌왕 하다가 협곡에 갇혀 꼼짝달싹 못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소식은 애굽의 왕 바로에게는 절호의 찬스였습니다. 그 백성이 도망한 사실이 애굽 왕에게 알려지매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그 백성에 대하여 마음이 변하여 이르되 우리가 어찌 이같이 하여 이스라엘을 우리를 섬김에서 놓아 보내었는가 하고 (5절) 바로의 마음이 변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 나올 때만 해도 애굽의 바로는 꼼짝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도망해서 광야 협곡에 갇혀있게 되자 변했습니다. 하나님은 시시각각 변하는 인간의 마음을, 인격을 아십니다. 힘들고 어려워지면 엎드려지고 겸손했다가도 조금만 나아지면 다시금 옛 성품으로 돌아가는 인간을 아십니다. 바로가 모든 것을 잃고 허탈해 하는데 절호의 기회가 굴러 들어온 것입니다. 이런 기회를 어떻게 놓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그렇게 혼이 나고도 또 다시 하나님을 대적합니다. 바로가 곧 그의 병거를 갖추고 그의 백성을 데리고 갈새 선발된 병거 육백 대와 애굽의 모든 병거를 동원하니 지휘관들이 다 거느렸더라 여호와께서 애굽 왕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자손의 뒤를 따르니 이스라엘 자손이 담대히 나갔음이라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과 그 군대가 그들의 뒤를 따라 바알스본 맞은편 비하히롯 곁 해변 그들이 장막 친 데에 미치니라 (6~9절) 바로는 병거를 갖추고 이스라엘 백성에게로 향했습니다.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습니다. 모든 군사력을 다 동원해서 그동안 참아왔던 분노를 다 쏟아 복수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정말 기회였습니까? 아닙니다.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그때처럼 하나님을 두려워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바로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분을 삭이지 못했고, 계속 하나님을 대적하려고 했습니다. 그런 바로를 하나님은 더욱 분명하게 다루고자 하셨습니다. 바로가 가까이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 이른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이른 말이 이것이 아니냐 이르기를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10~12절) 이제 바로가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사방에 갇혀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되돌아갈 기회조차 잃었습니다. 이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심히 두려워했고 모세에게 원망을 쏟아 부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크게 두려워하고 원망에 싸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뒤에서 달려드는 바로의 군대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앞서 인도하던 불기둥, 구름기둥보다 뒤에서 달려드는 바로의 군대에만 시선이 고정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두려워 원망에 빠지는 이유는 내 앞에서 나를 인도하시는 하나님보다 뒤에서 들이 닥치는 고난의 현실을 보기 때문입니다. 뒤에서 달려드는 고난은 내 앞에 버티고 서 있는 하나님의 증거를 보지 못하게 합니다. 이때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13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한마디로 하나님만 신뢰하라는 것입니다. 고난의 현실을 보지 말고 하나님만 보라는 것입니다. 고난은 존재합니다. 계속 나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내 삶에 다가옵니다. 더욱 절박해지는 현실에도 하나님만 신뢰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때 의문을 갖게 됩니다. 가만있으면 해결 되는가? 무책임하고 무기력한 것 아닌가? 신앙인으로써 하나님만 바라보면 되겠지만 현실을 살아가는 삶의 자세로서 이것이 타당한 것인가? 그러나 하나님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무언가를 하려고 노력하기 전에, 움직이기 전에 먼저 하나님을 신뢰하라는 것입니다. 먼저 가만히 기다리며 믿음을 다지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애 3:26) 인간적인 노력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개입하시고 계신 것을 먼저 인정해야 합니다. 믿어야 합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도록 먼저 내어 드리십시다. 하나님보다 앞서지 마십시다. 먼저 인간을 의지하거나 상황이나 환경을 스스로 움직여 가려 하지 마십시다. 하나님은 때로 내 노력을 인정하시지만 사방으로 막아 놓으실 때가 있습니다. 그때에는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빠른 길, 좋은 길 보다 멀리 돌아가게 하셨고, 이제 막다른 길로 이끄셨습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최선을 다하신다는 것입니다. 최고의 길을 아신다는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을 믿고 기다리십시다. 믿고 기다리는 영적태도가 기도입니다. 모든 기대와 노력의 결과가 없어 숨 막히고 가슴이 터질 것 같으면 멈추고 조용히 엎드리십시다. 이제 곧 고난의 현실의 돌파구가 열립니다. 전혀 예상 못한 기적의 길이 열립니다. 그리고 나가게 하고 움직이게 하십니다. 기적은 몸부림친다고 일어나지 않습니다. 기적은 가만히 기다릴 때 일어납니다. 오늘 이 하나님이 우리를 막다른 곳으로 이끌고 가십니다. 광야 끝에서 구름기둥, 불기둥을 준비하신 하나님은 막다른 인생길에서 새로운 기적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오늘 곧 우리 각자의 인생에 하나님은 영광을 나타내실 것입니다. 가장 극심한 고난 가운데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십니다. 조급하지 마십시다. 서두르지 마십시다. 절대적인 위기의 순간, 그 날에 기적으로 열립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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