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공동체, 예수의 사람들
JOYOUS JOYOUS MISSIONAL CHURCH

예수님의공동체

등록일 | 2009-10-04

주제 : 예수님의 공동체
본문 : 누가복음 9:1 ~ 11
말씀 : 박종렬 목사

우리가 흔히 쓰는 ‘공동체’라는 말은 익숙하기는 하지만 쉽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공동체’란 어떤 목적, 비전을 함께 하는 ‘무리’를 말합니다. ‘예수 공동체’란 예수님과 함께 하는 꿈과 소망을 나누는 무리를 말합니다.

예수님의 꿈은 죄인들의 구원에 있습니다. 타락한 인류의 구원을 위한 소망이 예수님의 소망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을 절망에서 희망으로 변화시키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예수님은 이 꿈을 함께 할 사람들을 찾으시고 이들과 함께 ‘공동체’를 이루고자 합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공동체인 ‘교회’를 통해 당신의 꿈을 이루고자 하십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공동체이며 예수 공동체인 교회는 예수님의 꿈이요 소망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예수님의 공동체, 교회’의 영적 원리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먼저 예수공동체는 ‘예수님이 직접 세우신 공동체’입니다.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사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위를 주시고 (1절)

예수님께서 직접 열두 제자를 불러 모아 세우셨습니다. 예수님이 한 사람 한 사람 불러 모으신 사람들로 세워진 공동체가 예수공동체입니다. 실수 많고 베드로와 늘 다투기를 좋아하는 그의 형제들인 안드레, 야고보, 요한, 계산 빠른 빌립, 의심 많은 도마, 세리 마태, 열심당원 시몬, 그리고 끝내 예수를 버리고 만 가룟 유다 등 한 사람 한 사람 살펴보면 수준 이하의 사람들이요 예수공동체의 일원으로는 형편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들을 믿고 부르셨습니다.

예수공동체는 예수님이 조건 없이 불러주신 사람들로 세워진 공동체입니다. 어부와 세리가, 열심히 흑심인 사람들과 두 마음을 품은 사람이 함께 세운 공동체입니다.

둘째, ‘능력과 권위가 있는 공동체’입니다. 예수님께서 주신 능력과 권위가 있는 공동체입니다.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 병을 고치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구성원이 누구인지, 어떤 자격이 있는지가 중요치 않았습니다. 그들에게는 예수님이 주신 능력과 권세가 있었습니다. ‘능력의 주요 모든 것을 온전케 하신 예수’가 세우신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세우신 교회에는 우리 모두에게 능력과 권세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를 고치게 하려고 내보내시며(2절)

제자들이 나가 각 마을에 두루 다니며 곳곳에 복음을 전하며 병을 고치더라(6절)

셋째, 예수공동체는 ‘세상으로 나가 두루 다니는 공동체’입니다. 예수공동체는 그리스도의 능력과 권세를 갖고 복음을 전하고 세상을 치유하기 위해 세상으로 나가는 공동체입니다. 예수님은 세상을 치유하고 회복시키기 원하십니다. 세상에 희망을, 생명을 주길 원하십니다. 능력과 권세는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나누는 것입니다. 예수 공동체는 세상으로 나가 나누어 주는 공동체입니다.

이르시되 여행을 위하여 아무 것도 가지지 말라 지팡이나 배낭이나 양식이나 돈이나 두 벌 옷을 가지지 말며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거기서 머물다가 거기서 떠나라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거든 그 성에서 떠날 때에 너희 발에서 먼지를 떨어 버려 그들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3~5절)

넷째, 예수공동체는 아무것도 가지지 않는 공동체입니다. 곧 예수님만 철저하게 의지하는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먼저 어떤 일을 계획할 때 조건과 방법들을 찾으려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오히려 모든 것을 비우라고 하십니다. 예수공동체는 그 어떤 것보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선이요 예수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조건과 방법을 해결하는 모든 능력은 예수님 안에 있습니다. 모든 능력의 근원은 예수 그리스도, 바로 그 분입니다.

다섯째, ‘세상을 당황하게 하는 공동체’입니다.

분봉 왕 헤롯이 이 모든 일을 듣고 심히 당황하니 이는 어떤 사람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고도 하며

어떤 사람은 엘리야가 나타났다고도 하며 어떤 사람은 옛 선지자 한 사람이 다시 살아났다고도 함이라

헤롯이 이르되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거늘 이제 이런 일이 들리니 이 사람이 누군가 하며 그를 보고자 하더라 (7~9절)

분봉 왕 헤롯이 모든 일을 듣고 당황했습니다. 예수공동체가 능력을 나타내니 세상이 당황하기 시작합니다. 그저 그런 우리 때문에 세상이 흔들리고 있는 것입니다. 우린 그동안 세상으로 인해 놀라고 당황하고 흔들리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를 통해 세상을 당황하도록 만듭시다. 그렇게 되면 ‘이 사람이 누군가?’하고 세상이 궁금해 할 것입니다. 무시해도 좋고 그저 그런 존재로만 여겨오던 우리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공동체에 속한 우리는 세상을 당황하게 하는 사람들입니다.

사도들이 돌아와 자기들이 행한 모든 것을 예수께 여쭈니 데리시고 따로 벳새다라는 고을로 떠나 가셨으나

무리가 알고 따라왔거늘 예수께서 그들을 영접하사 하나님 나라의 일을 이야기하시며 병 고칠 자들은 고치시더라

날이 저물어 가매 열두 사도가 나아와 여짜오되 무리를 보내어 두루 마을과 촌으로 가서 유하며 먹을 것을 얻게 하소서 우리가 있는 여기는 빈 들이니이다(10~12절)

여섯째, ‘빈들로 나가는 공동체’입니다. 세상을 놀라게 한 제자들이 돌아와 신나게 보고합니다. 큰 감격과 흥분이 있고 스스로 대견하고 자랑스러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들을 데리고 ‘벳새다’, 곧 ‘빈들’로 가셨습니다. 제자들을 세상과 분리시킨 것입니다. 제자들로서는 그동안 초라하게 살아왔던 삶을 보상받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컸겠습니까? 얼마나 남에게 보이고 자랑스러워하고 싶었겠습니까? 그러나 이때 예수님은 제자들을 외딴 곳 ‘빈들’로 인도해 가셨습니다. 예수님이 이들을 빈들로 데리고 가신 것은 제자들을 가르치기 위해서입니다. 그들이 잘나서 똑똑해서 기적의 주인공이 된 것 아닙니다. 그들이 잘나서 세상이 당황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 때문입니다. 예수공동체에 속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착각하지면 안 됩니다. 내 인생의 주인은 예수님입니다. 나의 모든 수고와 노력의 결과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것을 알게 하시고자 ‘빈들’로 데리고 나가셨습니다. ‘겸손’하게 하셨습니다. 예수공동체는 이 ‘빈들의 영성’, ‘겸손의 능력’을 끊임없이 회복하는 공동체입니다. 화려한 것이 부럽기는 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빈들로, 겸손의 자리로 나가야 합니다.

이는 남자가 한 오천 명 됨이러라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떼를 지어 한 오십 명씩 앉히라 하시니 (14절)

마지막으로 예수공동체는 ‘세상의 중심이 되는 공동체’입니다. 11절을 보면 ‘무리가 알고 따라 왔거늘’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14절을 보니 남자만 오천 명이 왔다고 했습니다. 왜 왔을까요? 세상이 희망을 갖는 유일한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예수공동체에는 영향력이 있습니다. 소망이 있습니다. 살길이 있습니다.

우리가 빈들로 내 몰린다고 불평이나 원망을 할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어디 있든 예수님 안에만 있으면 그곳이 중심된 자리요, 소망을 주는 자리요, 영향력 있는 자리가 됩니다. 그리고 그 빈들에서 많은 무리 앞에서 더 큰 기적, 이제껏 보지 못했고 상상하지 못한 엄청난 기적의 주인공이 됩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이 바로 이 빈들에서 일어났습니다. 우리가 포기하고 겸손하면 더 큰 기적이 기다립니다. 더 큰 기적을 경험합니다. 주인공이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이 우릴 부르시고 능력과 권세를 주셨습니다. 세상으로 보내시고 복음의 능력을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한 단계 한 단계 이끄시고 인도해 주십니다. 우리는 계속 변화될 것이요, 우리 인생은 반드시 좋아질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예수공동체의 예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예수공동체인 이 조이어스 교회가 1주년을 맞으며 세상을 치료하고 회복하는 예수의 능력을 증거하는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이제 빈들의 영성을 소유하여 더욱 겸손한 교회가 되어 이 세상에 소망을 주는 예수 공동체를 더욱 굳게 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친히 부르신 여러분 모두가 이 공동체를 견고히 세워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할렐루야!

2009-10-11
200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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