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주의 품 안에 품으시고
배준성 장로
우리를 주의 품 안에 품으시고, 행여 다칠 까 주의 손으로 덮으시며,
그것으로도 부족하여 기꺼이 독생자의 목숨까지 내어주신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께 찬양과 경배를 올려 드립니다.
주님, 한 해의 추수에 감사하는 주일인데, 오히려 범사에 감사를 잃어 버렸음을 고백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과정들, 내가 성취했다고 생각했던 것들,
당연하다고 여겨왔던 모든 순간들과 지금 호흡하는 이 시간까지 모두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면서도 저의 행동과 삶의 모습을 돌아보면
하나님 앞에서 “배은망덕”이라는 단어 외에는 내세울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주님, 탕자의 모습으로 주님 앞에 섰습니다.
감사를 잊어버리고 불평과 죄악으로 얼룩진 이 모습으로 아버지 앞에 다시 섰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예배의 자리에 온 것만으로도 기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그래도 너는 이 자리에 오지 않았니. 나에게 와 줘서 고맙다”라고
오히려 감사하는 아버지의 사랑에 이 탕자는 고개를 떨구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버지. 염치없이 오늘도 우리의 심령을 주님께 맡깁니다.
주의 보혈로 마음껏 씻겨 주시고, 주의 말씀으로 새 옷 입혀 주셔서,
잊어버린 감사를 다시 회복하게 도와주시옵소서.
무엇보다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매일 매일 느끼며 체험하고 되새길 수 있게
주님의 사랑줄로 우리의 심령을 붙들어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대면예배를 시작할 수 있게 허락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멈추었을 때 그 소중함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예배가 멈추지 않도록 지키시고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예배를 사모하는 마음 더욱 불같이 일어나게 하시어,
날마다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기 위해 몸부림치는 성도들의 부르짖음에
부흥의 불길로 응답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조이어스 온라인 교회를 축복합니다.
교회의 비전이 온라인 교회를 통하여 전 세계 구석 구석을 누비게 하시고,
이를 통해 다음 세대를 세우고 난민을 도우며, 작은 교회들을 섬기는
생명수가 흘러넘치는 교회가 될 수 있게 하소서.
전파가 미치는 각 처소마다 성령 강림이 있게 하시고, 귀신이 떠나가며,
치유와 회복의 간증들이 넘쳐나게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새벽 세이레와 21시 기도회를 통하여 각 성도들의 심령에
새 영 새 마음이 충만하게 도와주시옵소서.
무엇보다 어디에 있든지 기도의 끈을 놓지 않게 하시고,
어떤 상황일지라도 하나님 옷자락 꼭 붙잡고 믿음을 지켜 나갈 수 있게 돌보아 주시옵소서.
환절기 환우들을 위해서 기도 드립니다.
창조하신 그 모습 그대로 각 세포와 혈액과 뼈 마디 마디 새롭게 하여 주시고,
생기를 불어 넣어 주시옵소서. 주님께 기도하며 부르짖을 때 흉악의 결박이 풀리며
마음의 병과 육신의 병들 모두 회복되어 우리의 슬픔과 애통이
감사와 찬양이 되게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북한 땅과 선교사들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그 땅에서의 순교자의 피를 잊지 말아주시고, 지하 교회 및 성도들을 돌보아 주시옵소서.
대한민국의 풍요로 그 땅을 풍족하게 하시고,
아버지께서 건설하실 하나님의 나라를 그 땅에 실현시켜 주시옵소서.
사람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북한 땅에 임하게 하시고,
무엇보다 우리 심령에 그 땅을 품고 기도하는 마음들 불같이 일어나게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세계 열방 곳곳에서 헌신하는 선교사들의 비전과 건강과 가족을 위해서 기도하오니,
필요들을 채워주시고, 아프지 않게 하시고, 때마다 상황마다 재정과 사람들을 보내주셔서
하나님 동행하는 삶을 살고 있음을 날마다 체험할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오늘 예배에서 선포되는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심령을 다시 소생케 하여 주시고,
새 영, 새 마음으로 충만할 수 있게 강력히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살아계신 하나님. 범사에 감사를 잃지 않겠습니다.
아버지께서 늘 우리와 함께 동행하고 계심을 잊지 않도록
날마다 우리의 연약함을 도와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며,
이제는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로 함께 기도하오니,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