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
김성수 집사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일 아침,
조이어스 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함께 모여
창조주 되신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만 바라본다면 시몬 베드로처럼 그리고 세리였던 레위처럼
자신의 허물과 부족함을 깨닫고 겸손히 주님 앞에 무릎 꿇게 될 것인데,
저희는 왜 자꾸만 사람에게 시선을 빼앗기는 것인지,
나의 허물보다는 타인의 허물이 눈에 먼저 들어오고,
나의 부족함보다는 이웃의 부족함에 여전히 분노합니다.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그 어느 누가 아닌 바로 우리 자신을 향한 말씀임을 깨닫습니다.
주님 회개하오니 나의 얄팍한 종교적 우월감으로 타인을 재단하지 말게 하시며
겸손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붙드는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7주간의 주일 말씀은 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주시는 계시록의 말씀을 통하여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신앙을 되돌아보게 하시는 말씀이셨습니다.
수고하고 애쓰지만 처음 마음과 처음 사랑을 놓치지는 않았는지,
환난과 궁핍 때문에 우리가 실상 부요한 자임을 잊지는 않았는지,
세속주의의 유혹에 속아 일상의 경건을 놓치지는 않았는지,
살았다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는 아닌지,
뜨겁지도 차지도 아니한 미지근한 행위로 주님의 마음을 답답하게 만든 것은 아닌지
스스로를 돌이키며 이시간 회개하오니 주님, 성령이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듣고
죽도록 충성하여 이기는 자에게 주시겠다는 그 축복을 누리는
우리 모든 조이어스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2022년 새해 우리 교회에 주신 표어처럼 새 영과 새 마음이 부어져
세상 염려로 인한 낡은 생각은 사라지고 하나님의 지혜로 새로운 역사를 이루게 하소서.
비대면과 대면으로 이루어지는 모든 형식의 예배를 축복하시고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고 하신
주님의 약속처럼 더 이상 예배가 멈추지 않게 하시고,
멈추지 않을 뿐만 아니라 주중예배, 수요여성예배, 목요세이레, 새벽세이레,
21시세이레로 이어지는 예배와 기도의 릴레이를 통해 은혜의 고백들이 넘쳐나게 하소서.
특별히 코로나로 고통받는 이들을 치유하시고 보호하여 주시며
돌보는 이들의 손길을 붙드시며, 원하옵기는 주님의 시간에,
주님의 방법으로 마무리되게 하소서.
작은 교회와 북한을 비롯한 각 나라 선교의 현장과
다음 세대를 양육하는 곳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는 선교사님들과 사역자님들의 삶에 복을 주시며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닮아가는 그 사역에 우리 교회가
기도와 마음과 의지와 시간과 물질로 늘 동참하며 주님의 마음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특별히 국가적으로 나라의 지도자를 선출하는 선거를 앞두고 기도드립니다.
유권자들이 자신의 마음과 자신의 기준에 매몰되지 않게 하시고,
후보들이 자신의 취향과 자신의 가치를 추구하지 않게 하셔서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며 이웃과 민족을 사랑하는 지도자를 허락하여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이 시간 하나님만이 우리의 왕이시며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임을 고백합니다.
변화무쌍한 세태 속에서 우리의 중심을 잃지 않게 도와주시옵소서.
오늘도 일용할 양식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합니다.
조키 어린이들부터 조스, 조엘, 조앤, 드림, 조아, 성인 공동체에 이르는
모든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모든 설교자의 입술을 주장하셔서
이 시대를 관통하는 주님의 진리를 선포되며, 성도인 우리는 영과 진리로 예배하고
아멘으로 화답할 수 있도록 눈과 귀, 마음과 영을 열어주옵소서.
우리에게는 아무 공로가 없으며 모든 영광이 하나님께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오며,
이제는 다 같이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로 함께 기도하오니,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