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구원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2024년의 한 해를 마무리하며 12월의 마지막 주일을

하나님 앞에 올려 드리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1년의 시간들을 잠잠히 되짚어 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겸손히 고백하게 됩니다. 씨를 뿌릴 때와 거둘 때, 낙심할 때와 기쁨을 누릴 때.

인생의 희로애락을 느끼는 모든 순간에는 하나님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고,

오직 하나님의 인도하심 뿐이었습니다.

개인적 삶의 자리에서 더 나아가 교회를 향한 은혜 또한 헤아릴 수 없었음을

고백합니다.



기독교 세계관을 심겨주기 위한 바이블 아카데미와 통독을 넘어 정독을 통해

말씀의 깊이를 넓혀가는 리딩지저스, 온 열방의 복음화를 위한 AH1과 AH6의

선교루트의 확장까지. 풍성하신 그 은혜의 손길에 깊은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하나님, 이제 곧 우리가 맞이할 미래의 2025년에도 거룩하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선한 영향력을 끼치도록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여전히 안팎으로 들리는 소리들은

시끄럽고 혼잡스럽습니다. 우리의 마음과 판단의 기준을 어지럽게 만들고

변명과 핑계가 우선되며 마치 세상이 정답인 것처럼 미혹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단번에 잠재우실 분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 뿐임을

믿습니다. 우리에게 영적 대각성이 일어나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의 드러내는 우리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전 세대가 함께 기도하는 세이레기도회를 통해 절망과 좌절의 시간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간, 새 소망을 품고 나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영적으로 깨어 기도하며 전 세대 가운데 회개가 일어나게 하시고,

기름 부은 자로써 부끄럽지 않도록 하나님 나라의 통로 역할을 감당해 내는,

세대를 일으키는 기도의 지도자들로 세워주시옵소서.

그 힘과 능력은 오직 말씀밖에 없음을 고백합니다.

반석 되시는 말씀의 권능이 우리의 삶 전 영역을 주관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예수의 사람들, 예수의 공동체로 그리스도를 증인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시고, 오직 성령의 속한 자로써 세상에 만연한 악을

능히 무너뜨리도록 새 힘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성령이 주신 지혜로 말미암아 우리의 믿음이 반석과 같이 바로 서게 하시고,

삶으로 열매 맺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입술에서 기도를 멈추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내가 처한 현실을 도피하기 위한 기도, 순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단편적인 기도를 뛰어넘어 공동체를 품은 기도, 나라를 품은 기도,

우리에게 주신 선교지를 품은 기도로 기도의 지경을 확장시켜 주시옵소서.



특별히 세계 곳곳에 퍼져있는 AH1과 AH6에 속한 나라들에

기도 거점지역을 세우도록 뜻을 주셨음을 믿습니다.

온 열방, 세계 복음화를 우리 각 개인의 무한책임으로 여겨 강한 영적 중보자들이

세워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세계, 모든 세대가 하나님의 크신 권능 앞에

무릎 꿇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기적을 경험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이제는 내 사랑하는 가족,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나님 알기를 원합니다.

어둠 가운데 빛으로 오시고 부활 생명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그 생명의 호흡이 그들에게 깊숙이 들어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인정하며,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찬양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영원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합니다.

이 모든 말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